‘사찰음식 명장’ 장성군 백양사 천진암 정관스님이 발우공양을 통해 21대 대통령선거 투표 독려에 나섰다. 사찰음식에 투표도장을 형상화한 장식을 더했다. 발우공양은 감사와 정진의 의미를 담은 스님들의 식사 의식이다.
김한종 장성군수 내외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장성읍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장성군민회관에서 투표하고 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는 29~30일 장성지역 12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본투표는 6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지역 내 15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장성군 선거권자는 약 3만 8300여 명이다.
장성군이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지역 내 복숭아 전업농가를 대상으로 ‘복숭아 탄저병 예방약제’를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총 148농가 53.8헥타르(ha)다. 이번에 공급되는 약제는 사전 방제 효과가 높은 예방용 살균제와 치료용 약제의 혼합 구성으로, 병 발생 전후에 걸쳐 실질적인 방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탄저병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탄저병은 잎과 열매가 흑갈색으로 변하는 등 과수에 심각한 피해를 끼친다. 특히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빠르게 번질 수 있어 하절기 방제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장성군농업기술센터 박언정 소장은 “복숭아탄저병 사전 예방을 위해 6월 5일까지 약제 살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장성군은 기상 예보와 병해충 발생 동향에 따라 방제‧예찰‧현장기술지원 등을 펼쳐 고품질 과일 생산을 돕고, 농가 소득을 높여갈 방침이다.
동학농민군의 최초 승전을 기념하는 행사가 27일 장성황룡전적(황룡면 장산리) 황룡승전기념공원에서 열렸다. 동학농민군 유족과 후손을 비롯해 김한종 장성군수, 이개호 지역구 국회의원, 사회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장성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전라남도와 장성군,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후원한 ‘제131주년 장성황룡 동학농민혁명군 승전기념식’은 △폐정개혁 12개조 낭독 △동학농민군승전기념탑을 만든 나상옥 조각가, ‘조선의 눈동자’를 쓴 곽재구 시인 감사패 전달 △시 낭송 △황룡전투 재현 창극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장성황룡전적은 1894년 관군과의 전투에서 처음으로 승리한 격전지다. 대나무 장태와 죽창을 든 동학농민군이 소총과 야포로 무장한 정예군에 맞서 대승을 거뒀다. 1998년 국가지정 사적 제406호로 지정됐다. 장성군은 6월 중 ‘장성황룡전적 종합정비계획’ 수립에 대한 국가유산청 승인을 앞두고 있다. 계획은 승전기념공원‧방문자센터‧전시추모관‧동학수목테마공원 조성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131년 전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은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오늘날 우리 가슴에 살아
곡성군은 지난 27일 군청 소통마루에서 식량산업종합계획(5개년) 실무협의회를 열고 곡성군 식량산업 5개년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고 28일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공무원·지역농협 관계자, 농업인 단체대표, 식량작물 들녘경영체를 등록한 농가 등 20여 명이 참석해 오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의 곡성군 식량산업발전을 위한 5개년 계획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식량산업종합계획’은 지자체의 식량산업 여건을 분석하여 식량산업 분야의 생산 및 유통 체계화, 시설투자 및 운영 등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여, 종합적인 지원책과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5년 단위의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뜻한다. 연구용역을 통해 수립된 계획은 농림축산식품부 평가단으로부터 서면, 현장, 발표 등 심사평가를 받게 되며, 최종 평가 승인을 받으면 전략작물 산업화,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RPC 벼 매입 자금 등 국비 연계사업 신청 자격을 부여받는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는 곡성군 식량산업종합계획의 초석을 다지는 자리로 민관이 함께한 실무협의회를 통해 쌀 적정 생산, 식량 자급률 제고 등에 대비하고, 곡성군 식량산업
곡성군은 곡성읍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대장 박삼룡)가 지난 27일 관내 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봉사활동에 나섰다고 28일 전했다. 대상 세대는 독거노인 가구로 저장강박증이 있어 주거지 내·외부에 각종 고철과 폐품 더미를 가득 쌓아놓은 채 생활하고 있었으며, 쌓여있는 동물 배설물로 인한 악취까지 진동해 어르신의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 소식을 접한 곡성읍행정복지센터에서는 곡성읍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와 함께 봉사활동에 나섰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대원들과 곡성읍 맞춤형복지팀, 곡성군지역자활센터가 함께 주거지 내·외부에 쌓인 고철 · 쓰레기 등을 치우고, 무성하게 자란 풀을 베었으며, 방치되어 있던 미사용 연탄을 마을 내 연탄 사용 가구에 전달하는 등 대상 가구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하여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참여한 복지기동대 이호선 대원은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어르신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릴 수 있어서 너무 뿌듯하고 기쁘다.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그 손길을 내밀 수 있도록 언제든지 달려가겠다.”라고 말했다.
곡성군은 호남권 최대 규모의 식품 산업 전시회인 2025 광주식품대전에서 “곡성 운곡특화 농공단지(이하 농공단지)” 분양 홍보 부스를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운영한다고 28일 전했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는 ‘2025 광주식품대전’은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참가기업 300개 사 450개 부스의 규모로 운영하며, 참관객은 2만여 명 내외로 농·수산 가공식품, 식음료 관련 제조 및 판매업체 등이 모여 소비자와의 직접 만남을 통해 판로 확보 및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행사다. 군에서는 그간 다양한 식품 관련 박람회에 참가하여 상세한 설명을 하기 어려운 이동식 홍보를 했지만 이번에는 직접 홍보부스를 4일간 운영하여 소비자와 바이어를 대면하고, 확실하고 집중적인 농공단지 분양 마케팅을 펼치겠다는 전략이다. 주요 홍보 사항으로는 호남고속도로 옥과 IC에서 2분 거리에 있는 농공단지의 물류·교통 입지적 장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하고 인근 1시간 거리에 광주광역시를 포함해 약 200만 명 이상이 거주한다는 점을 강조하여 농공단지에서 판매할 제품 판로와 관련 제조업에 특화된 젊고 우수한 인력 확보가 용이하다는 점을 상세
곡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23일 자살 유가족의 건강한 애도와 안정적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자살 유족 지원 서비스와 더불어 자살 유족 자조모임인 ‘마음에 피는 꽃’을 ‘자살 유가족, 마음껏 기억해도 괜찮습니다’라는 주제로 운영했다고 28일 전했다. ‘마음에 피는 꽃’은 소중한 사람을 자살로 잃은 유족들이 모여 서로의 아픔을 나누고 회복의 과정을 함께하는 모임으로, 같은 아픔을 지닌 자살 유가족들이 모여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위로하며 함께 애도의 시간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 모임에서는 유가족 간의 정서적 지지뿐만 아니라, 힐링 프로그램, 애도 상담, 심리 교육 등 다양한 회복 지원 활동이 제공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명이 자살하면 최소 5명에서 10명의 유족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되며, 우리나라에서 2021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자살 유족은 약 66,760명에서 많게는 133,520명으로 추산된다. 자살 유족은 가족의 자살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고인에 대한 원망 및 그리움 등으로 감정적 고통을 경험하게 된다. 이에 따라 많은 유족이 우울증으로 발전하여 자살 위
곡성군은 지난 27일 보건의료원 건강마루에서 관내 재가암환자 약 20명을 대상으로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웃음으로 치유를 도모하는 특별한 자조모임을 가졌다고 28일 전했다. 곡성의료원 건강증진과 방문보건팀에서 운영하는 재가암환자 자조모임은 암 치료를 마친 환자들이 치료 이후에도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서적 지지와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한 기회로, ▲암 관련 이론 교육 ▲웃음치료 ▲참여자 간 암 경험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김형진 보건의료원장의 암 관련 이론 교육을 통해 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건강 관리 및 자조모임의 중요성에 대해 느낄 수 있었다. 이어서 웃음치료강사의 재능 기부로 진행된 웃음치료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은 몸과 마음을 함께 여는 웃음 치료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었으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참여자들은 자신의 치료 경험, 회복 과정, 생활 습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과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자조모임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자조모임을 통해 암에 대해 이야기하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상대가 생겨 좋다.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모임에 참여해 건강
곡성군은 최근 곡성군 죽곡면에 있는 강빛마을 앞 도로변 산책로 정비와 부족했던 교육장 및 편의시설을 갖추고 5월부터 대황강모험시설의 운영을 시작한다고 28일 전했다. 죽곡면 강빛마을에 있는 대황강모험시설은 케이블로 연결된 다리(총길이 216m)로 중간에 짜릿하면서도 모험심을 길러주는 특별한 코스인 인디아나브릿지, 체스브릿지, 원반브릿지 등 모두 8가지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에는 이와 같은 짜릿한 경험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도전 정신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또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 볼 수 있도록 체험관광상품인 “곡성챌린지”프로그램 중 하나로 시범 운영하여 참여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출렁이는 케이블에 안전고리를 걸고 걸어가며 색다른 모험을 경험하고 하천 위를 횡단하는 체험시설은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라며 “곡성을 찾은 많은 관광객이 도전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대황강을 가로질러 설치된 모험시설을 체험하다 보면 다리 아래로 눈부신 햇살을 머금고 흐르는 강물과 멀리 보이는 산속 강변의 여유가 넘치는 풍경에 잠시나마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