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25일 필암서원 집성관에서 성인문해교사 간담회를 가졌다. 교사들과 김한종 군수,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평생학습과 문해교육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문해교육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등 기본적인 능력을 기르기 위한 교육을 말한다. 성인문해교육 현황 공유로 시작된 간담회는 △고령 학습자 요구 분석 △평생학습을 통한 삶의 회복 △열린학습 기회 실현 △평생학습도시 지정 비전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한 폭넓은 논의로 이어졌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평생학습도시 지정과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성인문해교육의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장성군은 문해교육 전문성을 갖춘 지역 인력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2020년과 2024년 두 차례에 걸쳐 ‘성인문해교사 양성과정’을 운영했다. 올해는 공개채용을 통해 선발된 교사 18명을 마을․가정 등에 파견하는 ‘찾아가는 한글교실’, ‘디지털 한글교실’을 운영했다. 교사들은 어르신의 안부를 살피는 등 마을 공동체 안전 지킴이 역할도 맡아 호평
장성군이 26일 장성중앙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관계기관 합동 ‘어린이 유괴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장성군, 장성경찰서, 장성교육지원청, 장성중앙초등학교 및 학생회 관계자와 녹색어머니회 회원 등 60여 명이 참여해 등굣길 아이들에게 △낯선 사람 접근 시 대처 요령 △즉시 신고 방법 △큰 소리로 외치기 등 유괴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 관련 책자와 어린이용 경보기도 배부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며 “이번 캠페인이 어린이 유괴 범죄의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 곡성군은 인구가 약 26,700명으로 전남 22개 시군 중 두 번째로 인구가 적은 지역이며, 65세 이상이 41%가 넘는 초고령의 지역이다. 더구나 유치원부터 고등학생까지 학생이 전체 인구의 약 7%(1,850) 밖에 안되는 이 곳에 전국 최초의 민관학 연합형 교육플랫폼인 곡성군미래교육재단(이하 재단)이 있다. ◈ 지역위기 소멸 돌파구를 ‘교육’에서 찾다 7년 전, 곡성의 인구는 3만 명 아래로 떨어지며 학령인구의 유출이 가속화되자 ‘정말 곡성이 없어지는 거 아닌가’라는 위기감이 지역사회에 퍼졌고, 곡성군은 위기 극복의 핵심을 돌파구를‘교육’에서 찾기로 결정했다. 교육을 통해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삶의 질을 끌어올려 곡성의 활력을 되찾겠다는 결단이었다. 곡성군과 곡성교육지원청은 지난 2019년 3월, ‘미래교육협력센터’를 개소한 후 약 2년의 준비 끝에, 2020년 12월 전국 최초의 민·관·학 연합형 교육 플랫폼인 ‘곡성군미래교육재단(이하 재단)’을 출범시켰다. ◈지역교육자원 통합·연결하는 곡성형 중간지원조직 출범 후 5년, 재단은 ‘아이부터 어른까
곡성군미래교육재단은 성인문해교육 초등 3년 과정의 졸업을 기념하기 위해 5개 학습반 학습자들이 지난 11월 26일 담양군 일원으로 졸업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번 졸업여행은 지난 3년간 꾸준히 학습에 참여해 온 학습자들을 격려하고, 문화 체험을 통해 학습 성취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첫 일정으로 학습자들은 담양 ‘추억의 골목’을 방문해 옛 생활 풍경을 체험하며 세대 간 문화의 변화를 느끼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 죽녹원으로 이동해 울창한 대나무숲을 걸으며 심신을 치유하고 자연의 정취를 만끽했다. 오후에는 케이크·쿠키 만들기 체험도 진행됐다. 학습자들은 “글자를 배우는 것도, 여행을 오는 것도 젊을 때만 하는 일인 줄 알았는데, 나이 들어서도 새로운 것을 배우고 경험하니 정말 살아 있는 느낌이다”라며 큰 만족감을 표했다.. 군 관계자는 “성인문해교육 졸업반 학습자들이 그동안 보여준 열정과 꾸준함에 큰 박수를 보낸다”라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한편, 오는 12월 6일에는 90명의 졸업생과 가족, 교사 등이 함께하는 졸업식이 예정돼 있어 더욱 뜻깊은 축하
곡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25일 곡성군보건의료원 2층 건강마루에서 등록 회원과 가족, 실무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송년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전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함께해 온 마음 건강 여정을 돌아보고, 회원과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축하공연과 정신건강 인식 개선 영상 상영, 센터장과 보건의료원장의 인사말로 이어지며 서로의 수고를 격려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이어 ‘2025년 우리들의 발자취’ 동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올 한 해의 변화를 돌아보고, 주간재활 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축하공연과 글짓기 낭독, 수상 소감 발표가 더해져 따뜻한 공감과 박수가 이어졌다. 또한, 회원들의 작품 전시가 함께 진행돼 서로의 노력과 성장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오후에는 심리정서 프로그램 ‘쿠킹아트–우리 함께라면 어디라도 꽃길’이라는 주제로 케이크 만들기 활동을 진행해, 참여자들이 서로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아 장식하며 정서적 안정과 유대감을 높였다. 곡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 윤현주 센터장은 “회원과 가족, 실무자가 함께한 오늘의
전남 곡성군은 겨울을 앞두고 지난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농업기술센터 어울마당에서 곡성군여성단체협의회와 자원봉사자 1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를 추진했다고 27일 밝혔다. 군 관계자와 여성단체협의회는 이틀 동안 취약계층에게 전달하기 위해 직접 재료 준비부터 김장까지 마쳤으며, 완성된 김치는 밑반찬 지원 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가구 등 343세대와 지역아동센터 6곳, 공동생활가정 1곳 등 총 7개소에 전달됐다. 올해는 이상기후로 인해 배추와 양념 등 재료비가 크게 올랐지만, 협의회에서는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좋은 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박봉숙 회장은 “양념 준비부터 배부까지 모든 과정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 더욱 뜻깊었다”라며, “작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김장 지원 행사에 적극 참여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
전남 곡성군이 개원한 '곡성에서 매일 만나는 소아과'가 6개월 만에 지역 아이들의 든든한 주치의 역할을 자리 잡았다. 1965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제도 도입 이후 곡성군은 단 한 번도 지역 내에서 민간 전문의 진료가 이루어진 적이 없었다. 아이가 아프면 부모들은 순천·광주까지 왕복 2시간이 넘는 여정을 감수해야 했으며, 응급 상황에서는 더욱 큰 불안이 뒤따랐다. 군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삼고, 2024년 8월 출장 전문의가 운영하는 ‘처음 만나는 소아과’를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이어 올해 5월 2일에는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운영되는‘곡성에서 매일 만나는 소아과’를 개설하며 65년 만의 상시 진료 시대를 열었다. ◈개원 6개월 누적 2,428명 진료 / 곡성군 소아청소년 2,400명 전원이 1회 이상 방문 지난 11월 21일 기준, ‘곡성에서 매일 만나는 소아과’ 누적 진료 인원은 2,428명이다. 곡성군의 소아청소년 인구가 약 2,400명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모든 아이들이 지역에서 전문의 진료를 경험한 셈이다.
전남 곡성군은 지난 26일 대통마루에서 민선8기 공약이행평가단과 함께 2025년 공약사업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민선8기 곡성군 공약이행평가단은 공개모집 후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된 군민과 분야별 전문가를 더해 총 1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공약이행평가단과 공약 담당 주관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성재 공약이행평가단 단장 주재로 회의를 진행했다. 먼저 '전국대회 개최를 위한 파크골프장 36홀 조성'등 공약 변경이 필요한 10개 사업에 대해서는 충분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 공약의 본래 취지는 유지하되 조정이 불가피한 사안들에 대해 군정 운영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합리적 조정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으며, 이후 5대 분야 40개 공약사업에 대해 공약 주관부서장들이 공약사업별 그동안 추진 상황을 평가단에 보고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군은 11월 현재, 40개 공약사업 중 13개 사업이 이행을 완료했으며 대표적 완료 사업은 ▲ 농촌 수요응답형 마을택시제(효도택시 확대 운영) ▲ 곡성형 24시간 어린이
장성군이 24일 가족행복센터에서 ‘골든타임 수호대’ 위촉식 및 발대식을 가졌다. 김한종 장성군수, 심민섭 장성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축하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22명의 여성의용소방대원들로 구성된 ‘골든타임 수호대’는 응급상황 발생 시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시간(골든타임)을 확보한다. 평상시에는 마을 주민들에게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응급상황 대처 요령 등도 교육한다. 이날 발대식에선 위촉장 수여, 교육 과정 소개, 심폐소생술 심화 과정 강의 등이 진행됐다. 한편 ‘골든타임 수호대’는 장성군이 추진 중인 ‘우리마을 응급안전망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결성됐다. 지난해 말에는 마을 이장 245명을 ‘우리마을 응급도우미’로 위촉하고, 1년여에 걸쳐 응급상황 대처 교육을 시행하기도 했다. 지난 10월부터는 장성군보건소 인근에서 ‘심폐소생술 체험관’을 운영해 학생과 주민들에게 심폐소생술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응급안전망을 한층 촘촘하고 단단하게 구축해, 군민의 생명을 지키고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장성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24~25일 이틀간 여성회관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가졌다. 회원들은 김치 800여 포기를 담가 지역 내 230가구에 직접 전달해 훈훈한 미담을 남겼다. 장성군여성단체협의회 김옥희 회장은 “매년 11월마다 빠짐없이 김장을 담가 이웃과 나누고 있다”며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인 덕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장을 찾아 일손을 보탠 김한종 장성군수는 “여성단체협의회의 나눔 실천에 감사드리며, 군에서도 소외된 주민이 없도록 촘촘한 복지를 펼쳐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