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농악연합회는 전통 농악의 계승과 발전을 도모하고 읍·면 농악단 간의 친목을 다지기 위해 지난 19일 곡성레저문화센터 운동장에서 곡성군 농악인 한마음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곡성군농악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9개 읍·면에서 참가한 150여 명의 농악인들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개회식을 시작으로 전통농악 판굿 경연을 펼쳤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유산 제35호로 지정된 곡성죽동농악의 특별 공연도 함께 진행되어, 호남좌도농악의 진수를 선보였다. 대회 결과, 입면풍물놀이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옥과옥당골풍물단이 최우수상, 오곡금천농악단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장려상은 고달열린마당, 삼기풍물단, 목사동전통농악보존회, 석곡농악보존회, 겸면농악단 등 5개 팀이 받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지역의 농악 문화가 얼마나 풍성하고 다채로운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전통 농악의 보존과 계승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곡성군 죽곡면 조태일시문학기념관에서 사단법인 죽형조태일시인기념사업회 주관으로 '고여 있는 시, 움직이는 시'를 주제로 한 '2024 죽형 조태일 문학축전'이 개최되어 조태일 시인의 시 정신을 재조명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2024 죽형 조태일 문학축전은 조태일 시인의 25주기를 맞아 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시 정신을 계승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행사는 석곡지역아동센터 꿈키움드림오케스트라의 '위풍당당행진곡'과 '작은별' 연주로 막을 올렸다. 이어서 죽형조태일시인기념사업회 이사장의 인사말, 제6회 조태일문학상 시상식, 다양한 공연과 시낭송이 진행되었다. 또한 제6회 조태일문학상 시상식이 진행돼어 시집 '의자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이니'로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박석준 시인이 수상의 기쁨을 나누었다. 제6회 조태일문학상 수상자인 박석준 시인은 "제 시를 이렇게 시라고 평가해주신 것에 대해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정제되지 않은 작품으로 이런 영광을 받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학축전은 다양한 문화행사로 이어졌다.
곡성군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섬진강기차마을에서 제24회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가 열린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아이에게 선물하는 특별한 하루’라는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공연으로 가득하다. 축제의 시작은 24일 오후 4시 섬진강기차마을 중앙광장에서 300여명의 어린이가 직접 꾸민 개막 퍼레이드로 화려하게 장식된다. 퍼레이드는 곡성관내 어린이들이 총 출동하여 디즈니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출하면서 개막을 알리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축제 기간 내내 인기 공연이 펼쳐지는데 24일에는 ‘캐리와 엘리’가 함께하는 싱어롱 쇼와 마법 같은 ‘디즈니 프린세스 콘서트’가 펼쳐진다. 25일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의 주인공들이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등장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26일에는 ‘로보카폴리’와 어린이 명작 뮤지컬 ‘우리 가족’이 관객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27일에는 흥겨운 ‘베베핀 해피 콘서트’와 참여형 아동극 ‘오즈를 찾아서’가 축제의 마지막날을 꾸밀 예정이다. 또한 매일 매직버블과 벌룬
장성군이 오는 26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에서 ‘하서와 함께 걷다’라는 주제로 ‘선비문화제’를 연다. ‘2024년 세계유산 활용 공모사업’ 선정으로 마련된 이번 선비문화제는 1부 ‘필암서원 가는 길’과 2부 문화제로 구성된다. ‘필암서원 가는 길’은 선비의 삶을 느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전통 선비 의상을 입고 옛 공부 방식을 체험하거나, 인종 임금이 하사한 묵죽도 목판을 화선지에 직접 찍어본다. 필암서원이 배향하는 하서 김인후 선생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우동사 봉심과 장판각 근처에선 보물찾기도 진행할 예정이다. 2부 문화제에서는 퓨전국악을 들려줄 ‘서희선 위드 퓨전 사운드 혼’과 버려진 농약 분무기로 만든 첼로 연주로 환경 보호 메시지를 전하는 ‘유니크 첼로 듀엣’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서 엠비엔(MBN) 조선판스타 우승자인 김산옥 소리꾼의 공연이 축제의 흥을 돋운다. 공연 이후에는 인문학 강연도 열린다. 조정육 경상국립대학교 교수가 ‘조선 선비들의 그림과 필암서원 묵죽도’를 주제로 강의를 맡는다.
장성군이 17일 홍길동체육관에서 ‘제45회 전라남도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들의 자립과 성취를 의미한다. ‘흰지팡이의 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1980년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했다. 매년 10월 15일을 기념일로 정해 올해 45회째를 맞이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전남지역 시각장애인연합회 22개 시‧군지회 회원과 가족, 자원 봉사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에선 흰지팡이 헌장 낭독, 장학증서 전달, 유공자 표창 수여식 등이 진행됐다. 이어진 2부 문화체험 행사에서는 황룡강, 백양사, 축령산 등을 방문하며 회원 간 화합을 다졌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더욱 빛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군도 시각장애인 권리 보호와 자립을 위한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성군이 22일 오후 3시부터 장성읍 ‘북장성 IC(하이패스 전용)’를 개통한다. 호남고속도로 이용 편의성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존 장성 IC는 장성읍 단광리 일원에 위치해 있어, 장성 북부권 주민들의 고속도로 이용에 불편이 따랐다. 농협물류센터와 보해공장에서 나온 물류차량들이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하려면 8km 가량 남쪽으로 내려가야 해 경제성도 떨어졌다. 장성군은 장성읍 북부 영천‧유탕리 일원에 하이패스 IC 진‧출입로를 신설하기로 하고 국토교통부 고속국도 연결 승인, 한국도로공사 협약 체결 등 절차를 거쳐 2021년 착공에 들어갔다. 공사는 고속도로 접속도로 공사와 하이패스 IC 진‧출입로 공사로 나눠 진행됐다. 장성군이 맡은 고속도로 접속도로 공사는 보해 앞 삼거리부터 국도 교차로까지다. 하이패스 IC 진‧출입로 공사는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했다. 진입로는 보해 앞 국도교차로에서 시작해 졸음쉼터를 지나 고속도로로 연결된다. 진출로는 황룡강 힐링센터를 지나 방구다리 방면 장성읍내까지 이어진다. 사업량은 고속도로 접속도로 0.92km,
곡성군은 영유아의 부모가 어린이집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는 등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군립어린이집 3개소(아해뜰, 산들, 한빛)를 ‘열린 어린이집’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열린 어린이집’이란 물리적 공간의 개방성과 함께 보육프로그램, 어린이집 운영에 이르기까지 부모의 일상적 참여가 이루어지는 운영 형태를 말한다. ‘열린 어린이집’ 선정 기준은 참관실과 투명 창, 공용공간 등 공간이 개방적이어야 하며, 부모의 일상 참여가 가능하고 지역사회와 연계 및 협력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열린 어린이집’은 선정된 해로부터 3년간 유지되며, 재선정을 희망하는 어린이집은 선정심사를 통해 연장이 가능하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부모의 일상적 참여를 통해 부모와 어린이집, 지역사회가 건강한 양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열린 어린이집 운영으로 가정과 어린이집이 소통하고 참여함으로써 서로 신뢰하고 지지하는 관계로 발전해,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곡성군이 곡성읍 대평리 일원에 2,000㎡ 규모의 ‘생활밀착형 실외 정원’을 조성했다. 지역 내 버리진 공간을 총 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경관을 개선하고 이색적인 멜론 조형물 설치, 황톳길 등을 조성해 주민들의 편익 시설로 탈바꿈 시켰다. 정원을 조성하기 전, 이 공간은 여름철 해충이 발생하고 각종 쓰레기가 방치돼 민원이 빈번히 발생했지만, 이번에 정원을 조성함에 따라 인근 멜론 체험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의 편안한 쉼터가 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낡고 오래된 멜론 저장 창고를 리모델링해 탄생한 국내 유일의 멜론 체험 테마카페인 ‘멜론살롱’과 함께 지역의 명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버려진 공간을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변화시키고자 설계단계부터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힐링의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곡성군 오곡면 압록리 일원에 위치한 1.6km의 ‘압록 참게․은어 거리’13개소 영업주들이 압록유원지 일원에서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다. ‘압록 참게․은어 거리’ 상인회는 “가을철 곡성을 찾는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특히 오는 24일부터 펼쳐지는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기간 많은 관광객이 곡성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섬진강과 대황강으로 대표되는 곡성의 아름다움을 관광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압록 참게․은어 거리’는 섬진강 1.6km를 따라 13개 음식점이 자리하고 있는 곳으로, 지난 2016년 전라남도 ‘남도음식거리’로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곡성의 대표 음식인 참게요리와 은어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군에서는 참게와 은어에 담긴 숨은 이야기를 관광객들에게 안내하고, SNS등을 통해 적극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영업주들을 대상으로 위생교육과 친절한 고객 응대 등 음식문화개선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압록 참게․은어 거리’는 곡성만의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며, “가을철 섬진강변에서 시원한 바람을 즐기고, 압록에서 맛있는 요리도 함께
곡성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삼룡)가 학교장 추천을 받은 저소득층 모범학생 5명에게 수학여행 비용 지원을 위해 각 10만 원씩 총 50만 원의 행복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행복장학금은 지난 2023년 지역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한 협의체 위원들을 위해 지급된 것이었지만, 위원들이 뜻을 모아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다시 지역민을 위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 행복장학금을 청소년기의 자기보호적 성향을 감안해 학교장이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등 학생들을 배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곡성중학교 선정규 교장은 “지역 선배들이 보여주는 많은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생활이 어려운 모범 학생들의 학업 성취와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삼룡 위원장은 “이번 행복장학금을 통해 학생들이 즐거운 여행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발전과 주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