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광주광역시청] ‘제58회 광주시민의 날’이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 중심의 행사로 치러진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21일 중외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58회 광주 시민의 날’ 행사가 시민이 모여 체험하고, 공감하고, 즐기는 ‘시민의 축제’로 열린다. 광주시민의 날인 5월21일은 1980년 5월 당시 광주시민의 항거에 계엄군이 퇴각한 날이다. 광주시는 이를 기리기 위해 11월1일이던 시민의 날을 2010년부터 5월21일로 변경해 개최하고 있다. 먼저 기념식 행사 분위기부터 바꿨다. 시민이 주인공인 만큼 무대 앞자리는 시민에게, 시장을 비롯한 초청 인사들은 일반시민과 함께 객석의 중간쯤에 앉는다. 시민이 주인되는 민주주의의 기본을 실천한다는 의미이다. 기념식은 21일 오후 6시20분 자매도시 베트남 응에앙성 공연단의 식전공연으로 막을 올리고, 개막선언과 함께 시립합창단의 ‘광주시민의 노래’ 합창이 이어진다. 광주의 진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목숨을 바쳐 투쟁했던 ‘5월의 나-들’을 추모한 뒤 시민의 날 주제인 ‘가족’ 기념영상 상영, 광주시민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올해 광주시민대상은 사회봉사부문 윤풍식 ㈜국민그룹 회장, 문화예술부문 정혜경 대한무용
[제43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추모 묵념을 하고있다] (사진=김미란 기자)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하루 앞둔 17일 오전 오월 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추모제가 망월동 국립5.18 묘지에서 엄수되었다. 공법단체 5·18민주유공자유족회 주관으로 열린 추모제는 희생자 제례와 추모사,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헌화·분향 등으로 진행됐다. [제43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추모제례가 열리고 있다] (사진=김미란 기자) 추모제에는 양재혁 유족회장과 유족을 비롯해 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회원과 강기정 광주시장,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 정홍식 광주지방보훈청장,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제1부에서는 희생자의 원혼을 위로하는 추모 제례로 초헌·아헌·종헌을 양관석 5·18유족회 전남도지부장, 황일봉 5·18부상자회장, 정성국 5·18공로자회장이 차례로 올렸다. [사진= 김미란 기자] 2부 추모식은 개식선언, 국민의례, 추모사, 유가족 대표 인사말, 추모시 낭송,
[제43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오전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분향하고 있다] (사진=연합)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제43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전임 대통령이 5·18 묘지를 참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정숙 여사와 함께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오월 영령을 추모했다. 참배를 하기 전 그는 '5·18 민주정신이 언제나 우리 곁에 있습니다'라는 글귀를 방명록에 남겼다. 참배단 앞에 선 그는 시종일관 입을 굳게 다문 엄숙한 표정으로 헌화, 분향, 묵념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공식 참배를 마친 문 전 대통령은 고등학생 시민군으로 활동하다 숨진 고(故) 문재학 열사의 묘소를 찾았다. 문 열사는 광주상고 1학년에 다니던 중 최후항쟁이 벌어진 옛 전남도청을 사수하다 계엄군의 총탄에 숨졌다. 무릎을 굽혀 묘비를 어루만진 문 전 대통령은 문 열사를 모티브로 한 소설 '소년이 온다'를 언급하며 그의 희생을 안타까워했다. 문 전 대통령은 별도의 공간에 마련된 국립묘지 2묘역과 민주열사들이 안장된 민족민주
[JMS 총재 정명석(왼쪽)](사진:연합)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78) 씨에 대해 검찰이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해달라고 요청했다. 대전지검은 16일 대전지법 형사12부(나상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씨의 준강간 등 혐의 사건에 대한 속행 공판에서 "징역형 실형 집행이 끝난 후 10년이 되지 않아 다시 범행을 저지른 만큼 습벽이 인정된다"며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추가로 기소된 정씨의 한국인 여신도에 대한 강제추행과 외국인 여신도들에 대한 무고 혐의 사건에 대한 공소사실을 설명했다. 정씨는 2018년 8월 4일께 충남 금산군 월명동 수련원에서 골프카트를 타고 이동하던 중 한국인 여신도 A씨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고 지난해 5월께에는 홍콩 국적 여신도 B(29)씨와 호주 국적 C(31)씨 등 외국인 여신도 2명이 자신을 허위로 성범죄로 고소했다며 경찰에 맞고소하는 등 무고한 혐의로 지난달 추가 기소됐다. 이에 대해 정씨 측은 "피고인은 일관되게 성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무고죄가 성립되지 않는다. 강제추행 사건 역시 골프카트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연합) 세계 경기 부진 여파로 수출이 7개월째 줄고, 14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나는 가운데 정부가 30개 유망 품목의 수출을 집중 지원해 '수출 플러스'를 달성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대중(對中) 수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중간재 중심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신제조업 전환 등 중국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발맞춰 수출 지원 전략을 펴나가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창양 장관 주재로 열린 범부처 수출상황 점검회의에서 이런 수출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수출 증가세, 성장 잠재력 등을 고려해 30개 세부 수출 유망 품목을 선정했다. 수출이 어렵지만 견조한 수출이 이어지거나 수출 전망이 밝은 품목에 정책 역량을 최대한 집중해 쏟아붓자는 취지다. '주력 제조업 분야'에서는 전기차, 양극재, 바이오시밀러, 고성능 반도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17개 품목이, '신수출 유망 분야'에서는 화장품, 게임, 음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함께 라면, 김, 배, 굴, 전복 같은 농식품까지 총 13개 품목이 선정됐다. 정부는 단기적으로 관련 기업의 하반기 해외 전시회 참여를 지
[시나리오 작가 문지원](사진:연합)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극본을 쓴 문지원 작가가 장편 영화 감독으로 데뷔한다. 제작사 바른손스튜디오는 15일 문 작가가 연출하는 장편 영화 '데프 보이스' 제작을 확정하고 내년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작가가 장편 영화를 직접 연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헬멧'으로 2005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신인감독상을 받은 그는 '바다를 간직하며', '리튼 온 더 보디'(Written on the Body), '코코코 눈!' 등 단편 영화를 연출해왔다. 그러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소녀가 증인으로 법정에 서는 이야기인 '증인'(2019)이 롯데 시나리오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으며 각본가로 첫 장편 영화에 도전했다. 이어 같은 장애를 안고 있는 변호사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집필해 이름을 알렸다. 그의 장편 영화 데뷔작인 '데프 보이스'는 청각 장애인 부모를 둔 비장애인 주인공이 20년 전 살인 사건의 진범을 추적하는 내용이다. 일본 작가 마루야마 마사키의 소설 '데프 보이스 - 법정의 수화 통역사'가 원작이다. 문 작가는 "농인과 청인 사이 경계에 선 주인공이 '코다'(CODA, ch
[사이클론 '모카'에 폐허가 된 미얀마 라카인주 짜욱토 마을 가옥] 미얀마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는 사이클론 '모카'에 의한 미얀마 피해 지역에 대한 긴급 지원을 국제사회에 공식 요청했다. 15일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NUG는 "모카의 물 폭탄으로 새로운 이재민이 추가되면 자칫 대규모 재앙이 우려된다"며 국제사회를 향해 도움을 요청했다. 인도양에서 발생한 열대성 저기압으로 5급 허리케인과 맞먹는 시속 259㎞의 강풍을 동반한 초강력 사이클론 모카는 14일 오후 미얀마 라카인주 주도인 시트웨에 상륙했다. 이로 인해 최소 6명이 사망했으나 홍수로 인해 주민들이 고립되고 통신이 두절된 탓에 피해 규모는 정확히 집계되지 않고 있다. 내륙으로 진입한 모카는 대형 저기압으로 바뀌어 친주와 사가잉, 마궤지역에 추가로 물 폭탄에 의한 비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역 대부분은 NUG가 행정, 사법, 교육 등을 시행하는 지역으로 미얀마군의 비인도주의적인 탄압, 초토화 전략으로 기존 피란민이 특히 많다. [강력한 사이클론 '모카' 라카인주 시트웨 상륙]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15일부터 미얀마에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
[내년부터 서울 상공에서 UAM(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한 실증 작업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12일 도심항공교통 민관협의체(이하 UAM 팀코리아) 제6차 회의를 열고 도심항공교통의 2단계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을 위한 수도권 실증 버티포트 입지를 공개했다. 총 7개의 버티포트로 구성된 해당 노선도는 세부적으로 아라뱃길 노선, 한강 노선, 탄천 노선으로 나뉜다. UAM 상용화를 위한 수도권 실증은 총 3단계로 이뤄진다. 1단계는 아라뱃길 노선(드론시험인증센터∼계양 신도시) 실증이다. 내년 8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실시되며 준도심에서의 안정성을 검증하는 단계다. 이어 한강 노선(김포공항∼여의도공원∼고양 킨텍스)에서 2단계 실증이 진행된다. 2025년 4월부터 한 달간 공항 지역과 한강회랑에서 실증이 이뤄질 예정이다. 3단계 탄천 노선(잠실헬기장∼수서역) 실증은 2025년 5월부터 한 달간 이뤄지며 본격적인 도심 진출을 위한 마지막 검증이 이뤄진다. UAM 수도권 실증노선 노선은 안전 등을 고려해 주로 강 위로 선정됐다. 또 국토부는 이날 회의에서 오는 2025년 말 상용화를 본격 준비하기 위해 UAM 팀코리아를 정책, 기체·운항, 인프라, 교통
[SG발 폭락' 영장심사 출석하는 라덕연 대표](사진:연합)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에 앞서 주가조작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투자컨설팅업체 H사 라덕연(42) 대표가 11일 구속 수감됐다.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라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도주 우려와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라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2시간45분 동안 영장심사를 받았다. 그는 영장심사 전후 '시세조종 혐의를 인정하느냐', '어떤 부분을 소명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지난 9일 라 대표를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라 대표는 투자자들에게 휴대전화와 증권계좌 등 개인정보를 넘겨받은 뒤 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 수법으로 삼천리·다우데이타·서울가스 등 여러 종목의 주가를 띄운 혐의를 받는다. 금융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투자자를 끌어모으며 투자자문업체를 운영한 혐의, 투자와 무관한 법인
[야마모토 세이타 변호사가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위안부 피해자 및 유족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2심 증인 출석을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도록 한 일본 법원 판결을 일본인 변호사가 한국 법정에서 비판했다. 서울고법 민사33부(구회근 황성미 허익수 부장판사)는 11일 이용수 할머니와 고(故) 곽예남·김복동 할머니 유족 등 17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 변론을 열었다. 이날 이른바 '관부 재판'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대리했던 야마모토 세이타(山本晴太) 변호사가 원고 측 증인으로 출석했다. 야마모토 변호사는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법원에 국가의 책임을 묻는 소송을 낸다면 승소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위안부 문제에 관한 자국 최고재판소 판결을 언급했다. 그는 "2007년 일본 최고재판소는 강제노동이나 위안부 피해자 개인이 소송을 통해 청구권을 다툴 수 없다는 취지로 판단했다"며 "이 판결 내용이 현재 일본정부 입장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당시 최고재판소는 1951년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일본과 연합국이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