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일요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넘는 등 폭염이 절정에 달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를 보면 경기 안성시 고삼면은 이날 오후 1시 19분 39.5도, 경기 가평군 설악면은 낮 12시 49분 39.4도로 39도였다.
이외에도 충북 음성군 금왕읍, 광주 광산구 신촌동, 경기 여주시 금사면·가남읍, 경기 평택시 서정동·서탄면,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경기 용인시 기흥구 등은 38도 넘는 더위를 기록했다.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진행 중인 전북 부안군 낮 최고기온은 35.5도까지 올라갔다.
전국 62개 지점을 기준으로 올해 들어 전날까지 폭염은 9.2일, 열대야는 4.5일 발생했다. 연평균 폭염일수는 11.0일, 열대야일수는 6.6일이다. 7일도 체감온도가 35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28∼37도로 6일(아침 23.2∼28.1도, 낮 28.9∼36.5도)과 비슷하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7도와 36도, 인천 27도와 35도, 대전 26도와 36도, 광주 27도와 37도, 대구 26도와 35도, 울산 25도와 32도, 부산 27도와 34도다.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도 계속되겠다.
다만 7∼8일 강원영동, 8일 경북동해안에는 동풍이 유입되면서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으로 내려가겠다.
대류가 불안정해 오후부터 저녁까지 수도권, 강원내륙, 충청권내륙, 남부지방 곳곳에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내륙, 광주, 전남, 전북동부 5∼60㎜, 서울, 인천, 경기서해안, 강원내륙, 충청권, 전북서부, 경상권 5∼40㎜다. 전라권의 경우 소나기가 많이 오는 곳은 70㎜ 넘게도 내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