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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3개월에 프랑스 입양된 한인 "친엄마가 이름 지어줬어요"

1983년 3월 10일 곽혜욱씨 "친부모 또는 친척이라도 찾고 싶어"

[현재 곽혜욱 씨의 모습](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 제공.)

 

"제가 태어난 첫날에 엄마와 함께 병원의 산모 입원실에서 있었다고 들었어요. 엄마는 제게 엄마의 성씨를 따서 곽혜욱이라는 이름을 지어줬어요."

 

프랑스 입양 한인 브리악 르브레턴(한국명 곽혜욱·40) 씨는 3일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에 보낸 뿌리 찾기 사연에서 "제가 태어났을 때 엄마의 나이는 25살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곽씨가 홀트아동복지회 등에서 확인한 입양 기록에 따르면 1983년 3월 10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직장 동료 사이였고, 그가 태어나기 4개월 전에 헤어졌다.

 

미혼모로 아들을 혼자 키워야 했던 친모는 경제적인 이유로 곽씨를 돌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어릴 적 곽혜욱 씨의 모습](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 제공.)

 

곽씨는 출생 다음 날 병원을 방문한 사회사업가에 의해 홀트아동복지회 기관에 입소했다.

 

이후 위탁 가정에서 양육되다가 1983년 6월 프랑스의 한 가정에 입양됐다.

 

그는 프랑스 북서부 브리타니 지역에서 자랐다. 현재는 10살짜리 쌍둥이 형제를 자녀로 두고 있다.

 

곽씨는 "양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점점 더 정체성을 찾아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지난해 11월 한국을 방문했지만, 긍정적인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전자 검사도 해봤지만,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친부모 또는 친척이라도 찾고 싶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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