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뉴스]
어린이날 100주년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직접 쓴 어린이날 선언문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오는 4일 마포구 엑스엑스프레스(XXPRESS)에서 '어린이가 쓰는 어린이날 선언문' 전시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작가 임진아, 수신지, 노석미와 일러스트레이터 이강훈, 안난초, 최진영 등이 어린이들이 쓴 선언문을 바탕으로 그린 그림을 선보인다. 어린이와 작가의 만남, 어린이 낭독회도 열린다.
앞서 세이브더칠드런은 전국 어린이 401명을 대상으로 어린이날 유래와 어린이날 선언문에 대해 교육한 뒤, 어른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선언문을 쓰는 캠페인을 벌였다.
어린이들이 쓴 선언문에는 '아동학대와 체벌', '무시와 차별', '존중과 배려' 등 인권 관련 문구가 상당수 포함됐다고 세이브더칠드런은 전했다.
"때리는 걸 사랑의 매라고 하지 말아주세요"(김규나 어린이), "내가 해야 하는 공부는 스스로 결정해서 하고 싶어요"(김브이 어린이), "어려도 나에게 어떻게 대하는지 다 알아요. 아무렇게 대하지 말아 주세요"(박예슬 어린이) 등이다.
선정된 문구들은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