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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노래방 사장 "이젠 쉬고 싶다" 극단적 선택...지쳐가는 자영업자들

영업제한으로 견디지 못한 전국 차량시위에 '집합금지 업종 즉각철회하라 마음껏 장사할 수 있는 자유를 달라'고 쓰여져 있는 문구

 

경기 평택시 비전동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던 박모(37)씨는 가게를 열고 닫기를 반복하며 노력을 하였지만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경영난을 겪다 지난7월 2일 오후 자신의 가게 인근 자가용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한국일보에서 오늘 14일 보도했다.

 

유서를 남기지 않은 극단 선택의 동기는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영업제한 등의 조치로 운영이 어려워지자 경영난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박씨는 영업정지 기간에도 가게를 유지하기 위해 폐쇄회로 설치, 배달대행, 대리운전 등 다양한 일을 했지만 턱없이 부족했다. 박씨는 노래방 임대료와 직원 급여에도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와중 지난 6월 18일 지인들에게 "이젠 쉬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고 한다. 

 

네티즌들은 박씨의 죽음을 애도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보내고 있다.

 

현재 견디다 못해 폐업과 실직한 자영업자들의 숫자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경영난과 생활고에 지쳐 세상을 떠나는 자영업자들도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전국 차량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에서도 "정부의 아쉬운 방역정책으로 자영업자들의 매출이 급락했으며, 영업조치 이후에는 버틸 힘조차도 없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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