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송갑석 비명(비이재명)계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지명직 최고위원에서 사퇴했다.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로 인한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계 간 극한 대립에 따른 것이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을 통해 "송 최고위원이 어제 이재명 대표에게 지명직 최고위원 사의를 표명했고, 이 대표는 고심 후 오늘 사의를 수용했다"고 알렸다. 송 의원도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21일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직후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공개 사퇴 입장을 밝히기에 앞서 임명권자인 대표께 수용을 구하는 게 순서이자 도리라 생각해 어제 천준호 비서실장을 통해 사의를 표명했고 오늘 조정식 사무총장으로부터 대표의 사의 수용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식적인 사퇴 입장은 다음 주 월요일 최고위원회 공개 발언 자리에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3월 당직 개편 당시 계파 갈등을 추스르기 위한 일종의 '탕평책'으로 송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했다. 광주 서구갑을 지역구로 둔 송 의원은 앞서 비명계 모임인 '민주당의 길' 활동 등을 통해 이 대표에게 쓴소리를
[광주 제2순환도로] (사진:광주시) 광주 제2순환도로 통행료수납 용역을 수행하며 인건비를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특임) 광주지부 간부 형제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2단독 윤명화 판사는 21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A(58)씨와 B(53)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사건 당시 특임 광주지부에서 간부로 근로 근무하던 인물로 B씨와는 형제 사이다. 2018~2020년 광주순환도로 주식회사가 특임 사업체와 광주 제2순환도로 통행료수납 용역개발을 체결하자 A씨는 특임 사업체 업무 전반을 담당했고, B씨는 자금을 담당했다. A씨 형제는 이 과정에서 특임 사업체에 실제 근무하지 않는 직원에게 급여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92회에 걸쳐 약 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 측은 "특임의 명의만 빌려 순환도로 용역사업을 수행했다"며 "용역 대금 중 3%만 특임에 지급하고, 나머지 97%는 직접 받아 관리하기로 해 횡령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A씨가 수익금 97%를 관리해 급여를 지출하는 등 처분 권한이 있다고 봐야 한다"며 "특임으로 받은 수익금일 허위 직원에게 급여로 지급했더라도 이를
[대국민 보고회 발언하는 송선태 위원장] 활동 종료 3개월여를 앞둔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가 부위원장에게 사직을 권고했다. 22일 조사위에 따르면 조사위 전원위원회는 지난 18일 회의를 열어 안건으로 상정된 안종철 상임 부위원장에 대한 사직 권고안을 의결했다. 위원 7명이 참석한 회의에서 4명이 안건에 찬성하고 3명이 기권했다. 사무처장을 겸임하면서 5·18 진상규명과 관련한 미흡한 성과, 전원위 의결을 거치지 않고 10월 청문회 개최를 번복한 점에 대해 책임을 묻는 취지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안 부위원장 등 상임위원 3명의 인사권은 대통령에게 있어 사직에 대한 강제성은 없다. 안 부위원장은 "조사위의 마지막을 정리하는 중대한 시기다"며 "부여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26일 활동 종료를 앞둔 조사위의 성과에 대해 지역 사회에서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대한전선이 초고압 케이블을 포설하는 모습]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은 바레인 수전력청(EWA)이 발주한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약 6천만달러(약 800억원)다. 해당 프로젝트는 바레인 북서쪽 알 자스라 지역에 건설되는 신규 변전소와의 연계를 위해 400㎸급 지중 전력망을 구축하는 턴키(Turn-key) 사업이다. 전력망 턴키 사업은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등 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전력망 설계·포설·접속 및 시험까지 일괄 시행하는 방식으로, 높은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이 필요해 진입 장벽이 높다. 대한전선은 이번 수주를 통해 처음으로 바레인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번 수주로 바레인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력 인프라 개선 사업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전선은 "중동에서 50년 이상 케이블을 공급하며 쌓아온 성과가 수주 배경이 됐다"며 "그동안 쌓아온 네트워크와 생산 거점을 활용해 수주 경쟁력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오티에르 엘릭서] (사진:포스코이앤시) 포스코이앤씨는 아파트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의 시그니처 향기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백화점이나 호텔, 유명 브랜드 매장이 고유의 향을 이용해 고객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킨다는 점에 착안, 시그니처 향기로 포스코이앤씨의 고품격 아파트 브랜드인 오티에르를 연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향기 마케팅 기업 아이센트사의 향기 디자이너 레이몬드 매츠와 함께 개발한 이 향기의 이름은 '오티에르 엘릭서'(Hauterre Elixir)다. 샌달우드 향에 프레시하면서도 스모키한 향취가 결합해 고급스러움과 절제된 우아함이 느껴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아파트를 구매할 때 브랜드는 큰 영향력을 미치는 요소"라며 "오티에르의 시그니처 향기가 아파트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선사하고 포스코이앤씨의 고품격 브랜드를 떠올리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날 문을 연 갤러리 '더샵갤러리 2.0'에 오티에르 엘릭서를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추후 오티에르 단지에 차례로 적용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시그니처 향기 외에 고객의 오감을 자극할 수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이재명 대표 체포안, 295명 투표 찬성 149, 반대 136, 기권 6, 무효 4 가결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 이로써 이 대표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게 됐다. 국회는 21일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표결한 결과 찬성 149명, 반대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가결했다. 체포동의안 표결에는 재적의원(298명) 중 295명이 참여했다. 입원 중인 이 대표를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 중인 국민의힘 소속 박진 외교부 장관, 수감 중인 무소속 윤관석 의원 등 3명을 제외한 전원이 표결에 참여했다. 체포동의안 가결 요건은 출석의원 과반(148명)으로, 이번 표결에서는 찬성표가 가결 정족수보다 1명 많았다. 이 대표는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200억원 배임),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800만달러 뇌물)으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이 대표에 대해선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불법 후원금 모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바 있지만, 지난 2월 27일 본회의에서 찬성 139명, 반대 138명, 무효 11명, 기권 9명으로 부결된 바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신준호 부장검사)는 21일 전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국에서 '엑스터시'라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 MDMA(메틸렌디옥시메탐페타민), LSD(리서직산디에틸아마이드), 케타민, 대마 등 4종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범행을 인정하고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기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미국에 체류 중이던 올해 3월17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 MDMA와 환각을 유발하는 마약류인 DMT(디메틸트립타민) 등을 언급하며 알약을 물과 함께 삼켰다. 경찰은 3월 28일 미국 뉴욕에서 입국한 전씨를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해 조사했다. 전씨는 이튿날 저녁 석방되면서 대마와 DMT 등을 투약한 사실을 경찰에 인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변검사와 모발검사에서 DMT 성분이 나오지 않아 기소 혐의에서는 제외됐다. 경찰은 전씨를 4월28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고, 검찰은 6월14일 그를 한 차례 소환조사했다. 전씨는 미국에서 자
[광주 서부경찰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20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 "김대중컨벤션 센터에 흉기를 들고 가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경찰은 센터 일대에 경력을 배치했으나, 흉기 난동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인터넷 주소(IP) 등을 통해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사기도박(CG)] (사진:사건내용과 관계없는 사진. 연합) 적외선 카메라 등 전자장비를 동원해 사기도박 범죄를 벌인 일당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광주지법 형사3부(김성흠 부장판사)는 사기·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들의 항소를 받아들여 김모(54)씨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 이모(49)씨에 대해 징역 1년(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씨 등은 2018~2019년 적외선카메라가 장착된 휴대전화, 수신기 등을 동원해 사기도박 범죄로 5억원 이상을 편취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다른 공범들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김씨는 다른 공범을 사기도박에 가담하는 이른바 '선수'로 훈련해, 도박장에서 전자장비로 화투패를 읽어내고 눈·코·입을 만지는 수신호로 선수에게 이를 전달해 피해자들을 속였다. 또 공무원 신분인 피해자 중 한 명이 경찰에 고소하려고 하자, 도 교육청과 교육지청에 찾아가 난리 치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적용됐다. 일부 피의자는 사기도박으로 떼인 돈을 달라고 다른 피고인에게 강압을 행사하다 사기도박에 가담하기도 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6명 피고인 중 김씨와 이씨에 대해서는 피해자와 합의하거나 죄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원심의 형
['인터넷은행이 걸어온 길, 그리고 나아갈 길' 토론회] (사진:카카오뱅크)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 대출 목표 비중 기준을, 현재 잔액 기준에서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 주최로 열린 '인터넷은행이 걸어온 길, 그리고 나아갈 길' 토론회 발제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교수는 "인터넷은행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말 목표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율을 설정했는데, 현재 잔액 기준은 경직적이고 중도 상환 등으로 비중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며 "경기 여건 등을 반영한 탄력적인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의 변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담보여신 확대는 여신 포트폴리오 효과를 통해 안정적인 중저신용자대출을 취급할 수 있는 기반이므로 적극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이 외에도 금융규제 체계 정비, 원칙 중심의 감독체계 도입, 사업다각화를 위한 비대면 겸영 업무 완화 등을 제안했다. 정부 측 토론자로 참석한 신진창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은 "인터넷은행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간편하고 신속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