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교사가 학교 내에서 생을 마감한 것을 두고 심각한 교권 침해가 원인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우리 교육계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 교육감 간담회에서 최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이 학교 담임교사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에 대해 "고인과 유족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교원의 권리를 보장하고 교육활동을 보장하는 것이 공교육의 첫걸음이고, 교권이 무너지면 공교육이 무너진다"며 "교권 보호는 교사의 인권을 넘어서 다른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는 것으로, 교육활동에 대한 침해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생이 교실에서 교사를 폭행하고, 저경력 교사가 학교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벌어져 서울교육의 수장으로서 비참하고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두 사건이 아니더라도 최근 다양한 형태의 심각한 수업 방해와 교육활동 침해, 그리고 학교폭력 가해 학생에 대한 생활지
[스포츠 스타와 함께]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개막 50일을 앞두고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광주시와 광주디자인진흥원은 19일 오후 광주신세계백화점 1층 컬쳐스퀘어에서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팝업 전시관' 개막식을 열었다. 개막 행사에는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송진희 광주디자인진흥원장, 나건 2023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을 비롯해 참여 작가인 마르코 브르노(Marco Bruno·이탈리아),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팝업 전시에서는 이탈리아 시모네 카레나(Simone Carena), 마르코 브루노(Marco Bruno), 쥴리아 네스폴리(Giulia Nespoli)와 김민지 작가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D-50을 기념해 공동으로 만든 'Meet & Eat' 작품이 공개됐다. 작가들은 올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주제인'Meet Design'에서 영감을 얻어 사람들이 만나고 헤어지는 거리의 음식을 형상화했다. 한국의 대표적인 거리 음식으로 꼽히는 떡꼬치, 김밥, 어묵이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EIP(Event Identity Program)의 색감과 만나 화려하고 우아한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이 작품은 팝업 전시가 끝나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본 전
[현대차 노사, 삼계탕 배식 봉사]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 노사는 19일 울산 양정경로당에서 어르신들께 삼계탕 대접 행사를 열었다. 'H-지역동행, 찾아가는 삼계탕 DAY'라는 이 행사에는 현대차 노사와 박천동 울산 북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울산 북구 지역 경로당 40곳 어르신 총 2천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대차 노사 관계자들은 양정경로당에서 어르신들께 삼계탕 배식 봉사를 펼쳤다. 노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사회공헌기금 3천만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울산시북구자원봉사센터에 기탁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계신 곳을 직접 찾아 삼계탕을 전달하니 보람이 더 크게 느껴진다"며 "맛있는 보양식으로 여름철을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웹툰 (PG)] (사진:강민지제작일러스트) 웹툰 기업이 과도한 규제 대상으로 내몰리고 있으며 역할과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범강 한국웹툰산업협회장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에서 "웹툰 기업들이 가장 많이 경험하는 단어가 불공정, 다음으로는 규제와 강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거대한 글로벌 경쟁자들이 대한민국의 웹툰 산업을 벤치마킹하며 더 강력한 서비스 정책을 내세우는 가운데 국내 웹툰 기업들은 안으로 발목이 묶이는 상황이 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는 웹툰 분량 상·하한, 휴재에 대해서는 규제가 아니라 상호 협의를 통해 정해져야 한다고 봤다. 그는 "최저·최고 분량, 휴재 여부에 대해서는 기업이 강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기업이 강제력을 행하는 주체가 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작품의 의도나 연출에 따라 (컷수) 자유도가 주어지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작가는 더 사람들에게 작품을 보여주고 싶을 수 있다. 강제 휴재라는 것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웹툰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작품의
행정안전부는 지난 9일부터 내린 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취약지역에 대해 가전제품 무상수리를 위한 ‘가전 3사 합동무상수리팀’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가전 3사 합동무상수리팀’은 18일 오전 9시부터 충북 괴산군 불정면사무소에 수리 서비스 장소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무상수리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다만, 공휴일은 미운영하며 우천 시에도 미운영 될 수 있다. 합동무상수리팀은 피해 주민이 제품을 가지고 방문하면 무상수리를 하는데, 특히 피해 주민이 직접 옮기기 어려운 대형 가전은 무상서비스 직원이 직접 방문해 수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충북 괴산군 외의 다른 지역에서도 이번 호우로 가전제품 피해를 입은 주민은 아래 가전3사로 연락하면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일부 핵심 부품은 부품료 50∼100% 이내의 유상으로 진행한다. 특히 이번 충북 괴산군의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수요신청을 받아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무상수리 연락처]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가전제품 무상수리 서비스를 통해 피해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의료 정보 (PG)] (사진-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바이오산업 육성·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데이터 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으로 관련 가이드라인을 연내 개정한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보건의료데이터 혁신포럼을 주최하면서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올해 말까지 개정할 보건의료 데이터활용 가이드라인에서 가명처리가 가능한 유전체 정보 범위 확대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심은혜 복지부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장은 "유전체 데이터의 민감성과 연구 수요 등을 균형있게 고려해 활용 범위와 요건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 개방·반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에 따라 개인 식별위험이 낮은 데이터부터 점진적으로 기관 외 반출을 권장할 계획이다. 정부는 바이오산업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우고 보건의료 데이터 개방·활용 확대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공공 보건의료데이터 개방을 늘리기 위해 100만명 규모의 바이오 빅데이터를 수집하는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을 내년부터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암 환자 빅데이터를 연구
[출처=보건복지부] 오는 10월부터 뇌질환 의심 등 꼭 필요한 경우 진행되는 뇌·뇌혈관 MRI 검사에 대해서만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뇌·뇌혈관 MRI 급여기준 강화 내용을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를 개정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고시 개정은 지난 2월 발표된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방안’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으로 MRI, 초음파 검사에 건강보험을 적용함에 따라 그동안 MRI, 초음파 검사 이용이 급증한 바 있다. 이로 인해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복지부는 보장성 강화 항목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추진했다. 복지부는 단기간에 검사량이 급증한 뇌·뇌혈관 MRI 검사에 대해 전문 의학회가 참여하는 급여기준개선협의체를 통해 의학적 필요도를 기준으로 급여기준 개정안을 마련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뇌질환과 무관한 두통·어지럼에 MRI 검사가 남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뇌질환이 의심되는 두통·어지럼에 대한 급여기준이 구체화됐다. 의학적으로 모든 두통·어지럼에 MRI 검사가 필요한 것이 아니므로 진료의의 판단에 따라 뇌출혈, 뇌경색 등 뇌질환이 의심되는 두통
[미국 내슈빌의 테슬라 전기차 충전 설비]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보급이 급증하면서 전기차 배터리가 일반 가구의 비상전력 공급원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6일자 기사를 통해 전기차의 배터리를 각 가정의 예비 전력장치로 활용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NYT는 포드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을 소유한 미국 내슈빌 거주 레이거드 부부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지난 3월 내슈빌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고 전력이 끊어지면서 수천가구가 정전에 시달렸다. 하지만 레이거드 부부는 대규모 정전 속에서도 평소처럼 전등을 켜는 등 큰 불편 없이 지낼 수 있었다. 이들 부부가 정전을 겪지 않은 것은 전기차 픽업트럭의 배터리를 전력원으로 활용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앞서 전문가를 고용하고 수천달러를 들여 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를 집안으로 연결하는 설비를 갖춘 상태였다. 남편 존 레이거드는 "주위 모든 집은 정전인 상태였다"며 "많은 사람이 우리에게 어떻게 전기를 끌어왔냐고 물으며 궁금해했다"며 흐뭇해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F-150 라이트닝의 배터리에는 가정 지붕에 일반적으로 설치되는 태양광 패널보다 많은 전기가 저장된다. 에어컨처럼 전력
[신장]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장 이식이 필요했던 두 환자가 각각 상대방 배우자의 신장을 이식받아 건강을 되찾았다. 17일 서울대병원은 장기이식센터 하종원 교수팀이 지난해 1월 신장 '공여자 교환 이식'을 진행한 두 쌍의 부부가 1년 반이 지난 지금도 원활한 신장 기능을 보이며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환자 A씨와 B씨는 원래 자신의 배우자들로부터 신장을 공여받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A씨의 경우 과거 어머니와 남동생으로부터 신장 이식을 받았으나 재이식이 필요해졌고, B씨도 18년 전 남동생에게 신장 이식을 받은 후 질환이 재발한 상태였다. 그러나 A씨와 B씨 모두 배우자와 혈액형이나 이식 적합성이 달라 신장 이식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럴 경우 혈액 내에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항체를 제거하는 '탈감작 치료'를 받아 이식에 성공하기도 하는데, 두 환자는 여러 차례의 탈감작 치료에도 계속 항체 수치가 높았다. 더구나 B씨는 탈감작 치료 중 혈압이 저하되고 눈앞이 캄캄해지는 증상까지 호소했다. 두 환자 모두 신장 재이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의료진은 이들에게 공여자 교환 이식을 제안했다. A씨는 B씨의 배우자로부터, B씨는 A씨의
[고학수 위원장, 개인정보 대학생 모니터링단 발대식 기념촬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연말까지 개인정보 불법유통 게시물 국민 제보 기간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불법 게시물을 발견하면 개인정보위와 진흥원이 운영하는 사무국 이메일(kisa_pirst@kisa.or.kr)로 주소(URL)를 제출하면 된다. 양 기관은 위법한 게시물로 확인되는 즉시 삭제 요청을 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는 '2023년 개인정보 불법유통 대응 대학생 모니터링단' 발대식이 열렸다. 모니터링단은 전국 대학생·대학원생 30명으로 구성됐다. 발대식에서는 위촉식과 함께 개인정보 불법유통 게시물 탐지법 교육, 개인정보보호 분야 명사 초청 강연 등이 진행됐다. 위촉된 모니터링 단원은 올해 12월까지 개인정보 불법 유통 게시물 탐지 활동 참여, 개인정보 보호 주요 서비스 체험 등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