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임단협 난항을 겪는 금호타이어 노조가 협상결렬을 선언하고 파업을 가결했다. 11일 금호타이어노조에 따르면 노조 측은 지난 8~9일 전체 조합원 3천529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해 찬성 2천805명(79.48%)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지회별 찬성률은 광주공장(평택 포함) 78.67%, 곡성공장 80.38%였다. 노조는 기본급 18만여원 인상과 성과급 지급, 광주공장 설비 투자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받아들이지 않자 지난달 31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곧바로 파업에 돌입하지 않고 사측과 협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여러 차례 실무교섭이 이뤄졌지만, 사측은 침묵으로 일관하며 (논의가)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며 "사측은 적극적인 자세로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정부 방침에 기초해 24일 오후 1시를 목표로 진행할 계획임을 확인했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최초로 방류할 오염수를 대량의 바닷물에 희석한 물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가 기준치를 밑돌고, 기상 조건에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도쿄전력은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 개시 일자를 확정한 지난 22일 오염수 약 1t(톤)을 희석 설비로 보낸 뒤 바닷물 1천200t과 혼합해 대형 수조에 담았다. [일본 도쿄전력 외국 언론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설비 공개] 이어 수조에서 채취한 표본의 삼중수소 농도가 방류 기준치인 1L당 1천500베크렐(㏃) 미만인지 확인하는 작업을 했다. 도쿄전력은 하루에 약 460t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는 작업을 17일간 진행해 일차적으로 오염수 7천800t을 바다로 내보낼 계획이다.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주 이즈마일의 해군 기지 건물이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으로 파괴된 모습.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군 공습으로 이즈마일 항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적의 목표는 분명히 항만 시설과 산업 기반 시설이었다"고 밝혔다
노보로시스크 인근 해상서 폭발음 (사진=트위터 캡쳐) 러시아 흑해 항구 노보로시스크 인근에서 4일(현지시간) 오전 폭발음과 총성을 들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러시아 소셜미디어에 올라오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면 바다 쪽에서 총소리가 들리고, 해안 바로 앞바다에선 선박이 움직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노보로시스크의 긴급 구조대가 폭발에 대한 보고를 확인했으며, 보안 당국 역시 관련 보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해군 기지를 공격하려던 우크라이나 무인 보트 2대를 탐지해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노보로시스크 항구는 흑해에서 큰 항구 중 한 곳이다 로이터는 러시아의 주요 상업 항구 중 한 곳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첫 번째 공격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노보로시스크에서 유조선에 석유를 적재하는 카스피 파이프라인 컨소시엄은 이번 공격으로 항구가 일시적으로 모든 선박의 이동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관련 시설이 손상되진 않았으며 이미 정박해 있던 유조선에 기름을 계속 적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러시아가 전쟁 중에도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길을 열어줬던 흑해 곡물 협정 종료를
국가정보원과 경찰청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민주노총 본부 등을 압수 수색한 데 대해 광주·전남 노동 진보 단체도 잇따라 성명을 내고 반발했다. 민주노총 전남본부는 19일 낸 성명에서 "국가정보원의 도를 넘는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 그림 그리기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전방위적인 공안 탄압을 멈추지 않는다면 강고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진보연대도 이날 성명을 내고 "국정원의 민주노총 압수수색을 보며 국기문란과 국정농단 범죄를 저지른 과거 정부 때로 되돌아갈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시대착오적인 마녀사냥과 공안몰이를 멈추라"고 요구했다.
전남 장성군은 17일 산불 진화용 임차 헬기를 운용한다고 밝혔다. 장성군은 전남 북부지역 산불을 감시하고 진화하는 임차 헬기의 거점으로 지정돼, 황룡면 황룡강 둔치에 계류장 설치를 마쳤다. 장성군은 임차 헬기 운용이 산불 조기 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산불 조심 기간인 봄과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가동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산불로부터 군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도록 철저한 예방책과 대응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 중대재해처벌법 대상 사업장인 광주 하남산업단지 한 제조업체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숨지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2시 20분께 광주 광산구 하남산단 한 금속 가공품 제조업체에서 20대 외국인 노동자 A씨가 사출기와 지게차 사이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심하게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나 사고 다음 날 숨졌다. A씨는 사출기 주변에서 동료 2명과 함께 조를 이뤄 자재를 옮기던 중 사고를 당했다. 지게차 조작은 작업 동선에 따라 A씨를 포함한 작업자들이 번갈아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동료 작업자, 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를 파악해 책임 소재가 드러나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해당 업체는 상시 근로자 수가 50인 이상인 사업장이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급물살을 타는 것 같았던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이전이 막대한 비용에 제동이 걸려 표류하고 있다. 공장 부지 용도 변경을 놓고 광주시와 사측이 평행선을 그으면서 뚜렷한 해법도 찾기 어려워 난항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9일 광주시와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1월 광주 공장을 전남 함평 빛그린 산단으로 옮기기로 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이전 부지 계약 보증금을 납부했다. 빛그린 산단이 광주와 함평에 걸쳐있기는 하지만 엄밀히 역외(域外) 이전인데도 광주시가 낮은 땅값 등을 고려한 사측의 뜻을 수용하면서 이전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보증금을 납부한 지 1년이 지난 뒤에도 사업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 1조2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비용 탓이다.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은 금호타이어는 공업 지역인 공장 부지 용도를 주거나 상업지역으로 변경해 이전 비용을 마련하고자 한다. 광주시도 용도 변경으로 생긴 땅값 상승분 차익의 40∼60%를 공공 기여 형태로 내놓는 사전협상제도 활용에는 공감하지만, 절차상 문제에 가로막혔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서 도시지역 내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대상 지역
광주상공회의소는 3일 신년 인사회를 열고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전략산업 육성으로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자"고 다짐했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는 정창선 광주상의 회장, 강기정 광주시장,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지역 국회의원, 기관 단체장, 기업인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도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과감한 혁신성장으로 경제활력의 새바람을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광주에 더 많은 투자유치와 적극적인 기반 산업 지원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박 정무부지사는 "광주 전남 상생발전에 큰 전기가 될 사회간접자본(SOC) 구축에도 박차를 가해 사통팔달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