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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슈퍼 클래식' 공연 가능할까

심사 일정에 따라 일부 취소 가능성…법원, 24일 또는 27일 심사
공연 협연자들도 '손절' 시작…격양된 여론도 무시 못 해

[경찰 조사 마친 '음주 뺑소니' 혐의 가수 김호중]

 

경찰이 가수 김호중에 대해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김호중의 향후 공연 스케줄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에 따라 일부 공연은 출연이 아예 불가능하게 될 수 있다. 또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면 이후 공연은 전면 취소가 불가피하다.

 

김호중은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이하 슈퍼 클래식)를 앞두고 있다. 또 다음 달 1∼2일에는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김천' 공연을 할 예정이다.

 

김호중 측은 22일 "예정대로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강행 의지를 피력하고 있지만, 영장실질심사가 이르면 24일에 실시될 가능성도 있어 공연에 차질이 예상된다.

 

현행 형사소송법은 체포된 피의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다음 날까지 영장실질심사를 마쳐야 한다. 다만 김호중처럼 체포되지 않은 피의자는 따로 일정을 잡아 심사를 한다.

 

법원은 이런 경우에 통상 영장이 청구된 날로부터 이틀 후에 심사를 한다. 일반적으로 심사는 피의자를 구인한 상태서 이뤄진다.

 

이미 '슈퍼 클래식'에 객원 연주자로 참여하기로 한 KBS 관현악단 단원들은 출연을 취소한 상태다. 두미르 측이 부랴부랴 대체 연주자를 섭외했지만, 촉박한 일정 탓에 제대로 공연 준비를 못 하는 상황이다.

 

또 일부 연주자들은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피의자인 김호중과의 협연이 자신의 경력에 오점으로 남을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김호중 측의 강행 의지에도 불구하고 공연 주관사와 관객, 협연자뿐만 아니라 당사자인 김호중까지도 공연 진행이 썩 달갑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김호중의 영장실질심사 일정은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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