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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이준석에 "함께 해야…세대통합 모델 될 수도"

이준석에 잇단 러브콜…'엄숙주의 걷어내라' 요구엔 "좋은 충고, 그러고 싶다"
16일 창당발기인대회·집단지도체제 구상…'이재명 민주당'에 "당 참 나쁘게 변해"

[이낙연과 이준석 만남]

 

신당 창당을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12일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과의 연대 구상에 대해 "세대 통합의 모델이 될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위원장은 청년 정치를 상징하는 분이 돼 있고, 전 외람되지만, 경험 많은 정치인의 대표 격으로 돼 있지 않냐"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두 사람의 캐릭터가, 전 진중하고 말도 느릿하게 하는 편인데 이 위원장은 굉장히 분방하고 활발하신 분"이라며 "그런 점에서 국민들이 재미있어 할 요인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협력의 방법이 뭔지는 앞으로 논의해봐야겠지만 함께 해야 한다"면서 이날도 이 위원장과 연대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위원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해 '엄숙주의를 걷어내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선 "좋은 충고로, 나도 걷어내고 싶다. 잘 안 떨어져서 그렇지"라며 "젊은 분들의 그런 충고를 언제든지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다음 주 초에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여는 등 창당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전 대표와 창당을 함께 추진 중인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원욱·김종민·조응천)이 (창당)발기인 대회를 14일에 한다고 하고 우리는 16일에 한다"고 전했다.

 

이 전 부의장은 신당 운영 방향에 대해 "권위주의를 탈피해 집단지도체제로 할 것"이라며 "최고위원 명칭이 얼마나 유치찬란한가. 그것은 집행위원으로, 당 대표는 대표 집행위원으로 이름을 다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에 대해 "1인 정당이 됐다"고 재차 비판하며 "전통적으로 민주당은 당권이 바뀌더라도 주류와 비주류가 6 대 4의 전통을 유지했다. 지금은 10 대 0이다. 확연히 달라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당내의 문화, 언동으로 드러나는 문화가 이렇게 살벌한 적이 없다"며 "앞으로 언젠가는 민주당이 참 나쁘게 변한 기간이었다는 평가로 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탈당을 결심한 시점에 대한 질문엔 "딱히 어느 날이라기보다 쌓여간 것"이라며 "(작년) 11월 10일 한 진보 신문과 대담한 적이 있었는데 그땐 대체로 결심이 섰던 때"라고 전했다.

 

이미 총선 불출마 입장을 밝힌 그는 대선 출마 여부엔 "지금은 대선 생각할 때도 아니고, 국가가 하루하루가 급한데 3년 뒤에 있을 대선은 지금 생각할 여지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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