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주요기사



강남구, 빌딩숲 사이 11㎞에 '걷고 싶은 거리' 조성

[강남대로 구상안](사진:강남구청)

 

서울 강남구는 도산대로부터 강남대로까지 구간에 우물정자(井) 모양의 순환형 보행 친화적 도로를 조성하는 '강남 워커블 그린웨이'(Walkable Green Way) 사업의 기본설계 용역을 다음 달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사업 구간은 도산대로-영동대로-테헤란로-강남대로를 잇는 총 10.6km다.

 

신사역사거리~영동대교 남단 구간의 도산대로는 가로수길, 도산공원, 압구정 로데오거리, 청담동 명품거리 등 주요 명소를 관통한다. 이 구간에선 넓은 보행로에 부족한 녹지공간을 더해 명소를 즐기며 걸을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삼성역과 봉은사역 사이의 영동대로 구간은 2028년 복합개발사업으로 조성 예정인 지상 광장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 공간을 도심 정원으로 만들어 '쉼이 있는 걷기' 공간을 구현한다.

 

강남역~삼성역 구간의 테헤란로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보행자 중심 보도 개선 사업에 발맞춰 보도 확장, 자전거 도로 조성, 가로 숲 조성 등이 이뤄진다. 강남대로는 가로변에 세운 미디어폴 18기와 대형 전광판 5기 등을 활용해 디지털아트를 즐길 수 있는 거리로 바꾼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달부터 강남역 11번 출구~신논현역 5번 출구 사이의 760m 구간에 강남대로 랜드마크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민관 협력으로 내년까지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명소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구민이 도심 한가운데서도 녹지를 가까이 두고 즐겁게 걸을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아울러 그린웨이에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최신기사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