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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폭사건 해마다 300~500건…올해 벌써 70여건 발생

학교전담경찰관 정원 확보, 가해 우려학생 전담관리 '집중'

(CG) =연합뉴스TV

 

'더 글로리' 드라마 방영과 정순신 변호사 아들 가해 사건 등으로 학교 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졌는데도 광주에서 올해 벌써 70여건의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 31건, 2월 44건 등 총 75건의 학교폭력 사건이 신고·고발된 것으로 집계됐다.

 

75건 중 폭행 상해는 40건으로 가장 많았고, 성폭력은 13건, 금품 갈취는 3건 등이다.

 

최근 5년간 통계를 보면 2018년 435건, 2019년 524건, 2020년 346건, 2021년 423건, 2022년 408건 등이 발생했다.

 

이 5년간 2천136건의 사건 중 폭행·상해 사건은 1천114건으로 약 54% 비율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성폭력 558건(26%), 금품갈취 162건(13%) 순이다.

소년부송치나 내사 종결된 사건은 지난 5년간 253건이다.

 

학교폭력 입건자 중 구속된 가해 학생은 2018년 4명, 2019년 6명, 2021년 6명이 구속됐고 나머지 해는 구속된 가해 학생이 없었다.

 

특히 2020~2021년 금품 갈취는 감소하는 반면 폭행·상해·성폭력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관련 예방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학교전담경찰관(SPO)을 통해 피해 사실을 알린 경우는 1.4%에 불과한 사실을 지적하며 광주 경찰의 학교전담경찰관 정원 확보 노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광주경찰청은 정원 미달이던 학교전담경찰관 정원 26명을 모두 채우는 한편, 선택과 집중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올해는 학폭 특별예방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가해 우려가 큰 청소년들을 별도로 학교전담경찰관이 관리하는 데 집중해 학폭 사건 발생을 막을 계획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개학 이후 학폭 사건 발생 우려가 커 관심을 두고 있다"며 "올해는 교육과 관리에 집중해 좀 더 효과적인 예방책을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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