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진강 시가지 (사진=장흥군청)
전남 장흥군은 장흥댐과 탐진강의 풍부한 물을 활용해 수열 에너지 시설을 구축한다.
장흥군은 100억원을 투입해 수열 등을 활용한 친환경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장흥읍 일원에 관련 시설을 설치하고 수열 시범 실증단지, 수열 생물자원 보전시설, 수열 홍보관 등도 구축할 예정이다.
수열 에너지 시설은 여름에는 대기보다 낮고, 겨울에는 대기보다 높은 물의 온도를 냉난방에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탄소 배출량과 냉난방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보건소 등 기관에서 수열 에너지를 활용해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각각 45%, 42% 감축하고 에너지 비용도 연간 2억5천700만원을 절감할 것으로 장흥군은 예상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수열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깨끗한 물의 도시, 친환경 스마트 그린도시'의 이미지를 다지겠다"며 "수열 에너지를 단계적으로 도입해소도시형 그린뉴딜 모델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