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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대학 학부등록금 동결 '대세'…광주교대만 4% 인상

[사진=연합]

 

광주·전남 4년제 대학과 전문대 대부분이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한 가운데, 광주교육대만 4%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31일 광주·전남의 각 대학에 따르면 4년제 국립대 중 전남대, 순천대가 학부 등록금을 최장 15년째 동결하기로 했다.

 

목포대는 2월 초 심의를 남겨뒀지만, 이변이 없는 한 동결할 전망이다.

전남대는 대학원 등록금만 2~2.5% 인상하기로 했다.

 

조선대, 호남대, 광주대, 송원대, 동신대, 남부대 등 다른 4년제 사립대학도 학부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이 중 호남대는 학부 등록금을 올리지 않는 대신 직전 3년간 소비자 물가상승률 1.5배 이내 상한선에 따라 결정된 4.05% 상승률을 준수해 박사과정 대학원 등록금만 4% 인상하기로 했다.

전문대도 조선이공대, 광주여대 등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입학금이 모든 대학에서 사라졌지만, 입학 실비용을 수업료에 가산 징수 할 수 있다는 지침에 따라 1학년 1학기 입학생들의 1회 등록금만 지난해보다 소폭 인상하기도 했다.

 

이 같은 입학금 수업료 대체 인상분은 대부분 2학기 국가장학금으로 보전받거나 나머지 학기에는 적용되지 않아, 이는 등록금 인상으로 보지 않는다.

 

모 대학 관계자는 "대학 재정이 어렵다고 등록금을 홀로 인상할 수도 없다"며 "물가나 학부모 부담을 덜어준다는 대외적 명분 외에도 대학평가나 국가장학금에서 불이익을 받을까 봐 우려해 대부분 대학이 동결을 결정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광주교육대는 지역 대학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학부·대학원 등록금을 모두 인상하기로 했다.

 

광주교대는 전날 학부·대학원 등록금을 4% 인상하기로 했는데, 이 같은 인상은 전국 대부분 교육대가 마찬가지다.

 

광주교대 측은 "교육대는 학생 수가 적고, 예산 규모가 협소해 대학 재정이 등록금에만 의존하는 상황"이라며 "광주교대도 14년간 동결을 유지했지만, 대학 재정이 한계치에 다다라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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