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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에서 고속도로·철도로 간다"…해남 SOC 구축 착착

광주-북평-완도 고속도로 추진·해남 첫 철도 사업 순항

[전남 해남군 교통망]

 

전남 해남군의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착착 이뤄지며 서남권 교통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25일 해남군에 따르면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사업인 강진 작천에서 해남 북평 구간(37.5km)이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됐다.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해남 어디서나 30분 이내 고속도로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군은 전했다.

 

현재 1시간 20분 정도 걸리는 해남∼광주간이 40분 안팎까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도로가 땅끝까지 이어지는 남북구간을 잇는다면 해남 최초의 철도는 동서 구간을 연결하게 된다.

 

1조6천35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보성∼해남∼목포 임성 82.5km를 연결하는 남해안 철도 공사 공정률은 2022년 12월말 기준 85%이다.

 

해남구간은 12.54km로 터널 4곳 교량 3곳 등 노반공사와 함께 계곡면 가학리에 기차역이 들어서며, 2024년 해남에서는 처음으로 철도길이 열린다.

 

군은 땅끝해남역이 지역 관광의 랜드마크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역의 특색에 맞는 역사 디자인을 반영하는 등 개통 준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철도건설이 완료되면 보성∼목포 소요 시간이 현재 2시간 9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된다.

국도 77호선 마지막 연결 구간인 화원∼신안 압해를 잇는 해저터널 공사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현재 공정률 8%로 해저터널 2.73km 굴착을 위한 토공 작업 중으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남 화원∼목포 달리도 구간 해저터널을 포함해 총연장 13.49km 도로가 연결되면 서해안고속도로, 무안국제공항고속철도와 연계해 관광 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방도 803호선인 목포구등대∼양화간 도로가 2024년 4월 준공 예정으로, 화원면 매월리를 시작으로 목포구등대∼장수리∼오시아노 관광단지까지 해안도로 약 23km를 잇는 인프라가 구축된다.

 

명현관 군수는 "민선 7기에 시동을 건 각종 SOC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민선 8기 해남의 미래 구상이 더 넓어졌다"며 "SOC 사업들을 기반으로 더 가까워진 해남이 서남부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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