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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화물열차 이틀째 운행…운송 물량 늘어

의료용품 운송 '흰색 객차'도 목격

[사진: 연합뉴스]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 간 화물열차가 27일 이틀째 운행했다.

 

이날 오전 7시 43분(현지시간)께 화물열차가 압록강철교인 중조우의교를 건너 단둥에서 신의주로 넘어갔다.

 

화물열차는 운행 재개 첫날인 전날과 동일한 시간에 압록강철교를 넘었다.

 

물자를 실은 화차는 전날 12량보다 많은 20량이었다.

 

일반 물자 수송용 화차만 매달았던 전날과 달리 이날은 기관차 바로 뒤에 의료용품을 운송하는 것으로 알려진 흰색 객차가 달려 있었다.

 

이틀 연속 화물열차가 운행하면서 북중 화물열차 행은 정상화된 것으로 보인다.

 

단둥의 한 대북 무역상은 "화공품, 식료품, 의류 원단 등 생필품과 의약품이 실려 갔다"고 전했다.

 

또 다른 무역상은 "북한은 지난달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한 이후에도 의약품과 방호복 제작에 필요한 물품 등을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도 이날 국경 무역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중·북) 화물열차 운송 재개 직후 의약품과 기타 생필품 등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물품들이 운송됐다"고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생필품과 의약품의 수송은 통상 당국 간 채널을 거쳐 배정된다"고 소개했다.

 

조선노동당 창건일(10월 10일)에 맞춰 지급할 선물도 일부 실려 나갔을 것으로 대북 소식통들은 추정했다.

 

북한에서는 이날을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과 광명성절(2월 16일), 북한정권 수립일(9월 9일)과 함께 '4대 명절'로 꼽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의주로 넘어간 화물열차는 1시간 만인 이날 오전 8시 30분 빈 화차를 달고 돌아왔다.

 

북중 화물열차는 단둥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지난 4월 29일 운행을 멈췄다가 150일 만인 전날 운행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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