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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나흘째…충북 레미콘 업체 일부 가동 중단

[사진:연합뉴스]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나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시멘트 공급을 받지 못한 충북 북부권 일부 레미콘 업체들이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충주의 9개 레미콘업체 가운데 3곳은 파업 여파로 시멘트 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한 탓에 재고가 바닥나면서 현재 가동을 멈췄다.

 

나머지 업체도 생산량이 평소의 10∼20%에 그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멘트 공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충주지역 업체들은 오는 14일께 가동을 전면 중단해야 할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인근 지역인 제천의 레미콘 업체 관계자도 "시멘트 재고가 없어 오늘까지만 레미콘 생산이 가능하다"라면서 "제천지역 다른 업체들 역시 사정이 비슷하다"라고 전했다.

장준근 청주레미콘 협의회장은 "청주도 전체 공장 가운데 70%가 운영을 중단했다"며 "나머지는 재고로 조금씩 버티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단양(한일시멘트·성신양회)과 제천(아세아시멘트)의 시멘트 공장들은 나흘째 육송 출하를 중단한 상태다.

출하에 차질을 빚으며 생산 제품이 공장 내 보관창고인 사일로(저장고)에 그대로 쌓이고 있다.

한편, 화물연대 충북지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출하장 앞에서 노조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집회를 벌였다.

청주에서는 화물연대 대전지부 조합원 60명이 하이트진로 청주공장 앞에 모여 운송료 인상 등을 촉구했다.

지난 2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이들은 밤샘 농성을 벌이고 있다.
다행히 현재까지 파업 과정에서 충돌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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