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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방방곡곡 선조들이 취한 절경…10년 답사로 렌즈에 담다

김남덕 강원일보 부국장, '와유산수' 사진 전시회 춘천·강릉서 열어

[출처 : 연합뉴스]

 

옛 선조가 화폭에 담았던 절경들이 사진가의 시선을 통해 재조명된다.

강원일보 사진 부국장인 김남덕 작가는 내달까지 춘천과 강릉에서 '와유산수'(臥遊山水) 전시를 열고 10년 넘게 전국을 돌며 담은 산수화 속 풍경 50점을 대중에 소개한다.

누워서 유람한다는 뜻의 와유는 산수를 즐기고 싶으나 그럴 수 없을 때 그림으로 이를 즐기는 것을 빗대는 표현이다.

김 작가는 겸재 정선, 복헌 김응환, 단원 김홍도, 설호산인 김하종 등 조선을 대표하는 화가들이 남긴 글·그림을 찾아 해석하고 또 여행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림 속 풍경과 일치하는 바위, 나무를 찾아 프레임에 담았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금강산과 설악산, 소양강 등 남북 강원도를 비롯해 충북 단양, 경북 울진, 포항, 울주군 등 산수화의 배경이 된 명소를 작가의 앵글로 해석한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김 작가는 3일 "겸재, 단원 등 우리나라 자연을 눈에 담아 화폭에 옮긴 화가들의 시선을 따라 답사했다"며 "그들이 그린 나무나 걸터앉아 그림을 그렸던 바위 등은 그 자체가 유산"이라고 말했다.

협동조합 공유책방 '본책'은 시민 114명의 펀딩으로 동명의 사진집을 출간했다. 오는 4일 오후 2시에는 전시회가 열리는 춘천 문화커뮤니티 금토 공간 제로에서 출판기념회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내달 1일부터 강릉 한국여성수련원 갤러리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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