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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마스 교전 재개에 가자지구 구호품 진입 막혀

[이집트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해 가자지구로 진입하는 구호품 트럭]

 

이스라엘이 1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투를 재개하면서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한 가자지구로 구호품을 들여보내던 유일한 진입로도 차단됐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지난 24일 발효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일시 휴전이 종료되고 양측 간 교전이 이날 다시 시작됨에 따라 이집트와 가자지구를 연결하던 라파 국경 검문소가 폐쇄됐다.

 

라파 검문소는 국제사회가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 마련한 식수와 의료품 등 구호품을 싣고 가자지구로 진입할 수 있던 유일한 경로였다.

 

일시 휴전이 발효하면서 구호품 이송 경로에 안전이 보장되자 트럭 운송량이 늘어나는 등 구호 활동의 숨통이 트일 수 있었다고 국제 구호기구들은 평가해왔다.

 

폭격 피해가 큰 가자지구 북부로도 구호품이 전달될 수 있었고, 소량이나마 연료 공급까지도 이뤄지면서 모처럼 구호 활동에 활력이 생겼지만 7일 만에 휴전이 종료되자 다시 위기를 맞았다는 게 구호기구들의 전언이다.

 

유엔은 어떤 여건에서도 인도적 지원만큼은 막아서면 안 된다는 입장이다.

 

OCHA는 성명을 통해 "인도적 지원은 무조건 계속돼야 하며 인질 또한 무조건 석방돼야 한다"면서 "분쟁 당사자들은 국제인도법에 따라 가자지구 전역에 구호품을 전달하는 구호 활동가들의 접근권을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시 휴전 이전에는 인도적 지원을 받지 못했던 가자지구 북부에도 구호품이 도달하게 됐는데 교전이 재개되면 이런 활동이 그치게 될까 우려한다"면서 "우리에게는 교전이 아닌 인도적 휴전 재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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