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광주, 남도일보, 세계일보, 함평지역발전연구원, 광주연구원 조사 결과] (출처=광주연구원 제공)
광주 군 공항 이전 설문조사에서 전남 함평에서는 찬성, 무안에서는 반대 의견이 늘어나면서 지역별로 찬성과 반대 여론이 강화하는 경향을 보였다.
16일 광주연구원에 따르면 광주 군 공항 유치 의향서 제출 관련 3차 여론조사 결과 함평은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6.6P 높았다.
적극 찬성 30.6%, 대체로 찬성 17.8% 등 48.4%가 찬성했으며 적극 반대 23.5%, 대체로 반대 18.3% 등 41.8%는 반대했다. 모름·무응답은 5.4%였다.
지난달 조사에서 처음으로 찬성 의견이 3.0%P 높게 나타난 뒤 이번에는 오차 범위 밖에서 찬성이 우세했다.
무안은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10.1%P 높았다.
반대 52.4%(적극 반대 41.1% ·대체로 반대 11.3%), 찬성 42.3%(적극 찬성 30.4%·대체로 찬성 11.9%), 모름·무응답 5.4%였다.
지난달 조사에서 반대가 찬성보다 3.4%P 많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찬성 의견은 줄고 반대 의견은 늘어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군민들은 반대 이유로 소음 피해(함평 57.9%·무안 56.4%)를 주로 꼽았으며 지역발전 저해(함평 12.5%·무안 25.9%), 환경오염(함평 11.7%·무안 9.5%), 안전 문제(함평 8.7%·무안 4.1%) 등이 뒤를 이었다.
찬성 이유는 지역발전(함평 67.9%·무안 70.5%)에 대한 기대가 가장 컸으며 생활 기반 및 복지시설 확충(함평 14.6%·무안 9.9%), 상주인구 증가(함평 9.8%, 무안 9.6%) 순이다.
이번 조사는 광주연구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3일 함평과 무안에 사는 만 18세 이상 성인 각각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유선 전화 면접 50%, 자동응답 조사(ARS) 50%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