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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전투기' KF-21의 힘찬 비행…ADEX서 일반에 첫 공개

한미동맹 70주년 맞아 B-52·B-1B·F-22·EA-18G 등 美전력 대거 참여

['KF-21, 일반에 첫 공개]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인 '서울 ADEX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16일 경기도 성남 소재 서울공항에서 초음속 전투기 KF-21(보라매) 한 대가 힘차게 창공을 갈랐다.

 

국산 전투기 KF-21이 일반에 처음 공개되는 순간이었다.

 

서울 ADEX 공동운영본부는 이날 취재진을 서울공항에 초청해 KF-21 시험비행을 선보였다.

 

KF-21 시험비행은 화려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편대 비행 이후 이어진 단출한 단독 비행이었지만 취재진의 이목을 끌 만했다.

 

KF-21 시제기가 공군기지 내에서 시험비행을 한 적은 있지만, KF-21이 비행하는 모습이 일반에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KF-21은 최대 속도 마하 1.81(시속 2천200㎞)에 항속거리는 2천900㎞다.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적외선 탐색 및 추적장비(IRST), 통합 전자전 체계(EW Suite) 등 국산 최첨단 장비를 갖춘 4.5세대 전투기다.

 

KF-21 비행은 오는 17일 ADEX 개막일 이후로도 이어진다.

 

미군 전략폭격기 B-52 '스트래토포트리스'도 개막식을 포함해 22일까지인 행사 기간 두 차례 서울공항 상공을 비행한다. 미군 스텔스 전투기 F-22도 비행에 동참한다.

 

KF-21은 서울 ADEX 계기 '한미연합 공중전력 축하비행'의 기수 역할을 한다.

 

취재진은 개막에 앞서 각종 항공전력이 전시된 야외 전시장도 둘러봤다.

 

전시장에서 가장 먼저 마주한 기체는 대한민국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였다.

 

최근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서 한국인과 일본인, 싱가포르인 등 220명을 무사히 구출했으며, 2021년 아프가니스탄 '미라클 작전', 지난 4월 수단 '프라미스 작전' 등 다양한 수송 작전에 투입된 항공기다.

 

전폭 60.3m, 전장 58.8m, 높이 17.4m의 육중한 회색 기체는 주변에 전시된 C-130H 등 수송기를 압도하는 크기로 든든함이 느껴졌다.

 

아울러 F-15K와 F-35A 등 현재 운용되는 전투기부터 우리나라 독자 기술로 개발한 훈련기 KT-1, 1953년 대한민국 공군이 개발한 국산 1호 군용기 '부활호'까지 전시돼, 우리나라 군용기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

 

[ADEX 야외전시장에 놓인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 (촬영:김준태)

 

야외 전시장 한쪽에는 미군 항공기들이 배치됐다. 한미동맹 70주년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미군 측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로 참여하는 등 신경을 썼다고 ADEX 관계자는 전했다.

 

현존하는 최강의 전투기로 불리는 F-22가 늠름한 자태를 과시하며 관람객의 눈길을 기다리고 있으며, 세계 최고 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 미 해군 전자전기 EA-18G '그라울러'도 모습을 드러낸다.

 

미군 스텔스 전략폭격기 B-1B '랜서'도 ADEX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ADEX 관계자는 "미군 측에서 B-1B도 참가하겠다는 의향을 보내왔지만, 어떤 형태로 참여할지 여부는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행사장에는 방위산업체들의 각종 제품 전시도 진행된다.

 

전 세계에서 총 550개 업체가 참여해 2천320개 부스가 운영되는 만큼 2021년(440개 업체, 1천814 부스)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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