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칩]
광주 서부경찰서는 11일 외국인 명의 등록증으로 불법 개통한 유심칩을 판매·유통한 혐의(전기통신사업법·사기)로 A(4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충북 청주에서 휴대전화 판매점을 운영하면서 외국인 등록증으로 불법 개통한 유심칩 400여개를 개당 12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또 대전 일대에서 동일 수법으로 범죄에 이용된 유심칩을 배달하면서 5천여만 원의 범죄 수익을 올린 혐의도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수익 대부분은 유흥비나 도박 자금 등으로 탕진했다"고 진술했다.
지난달 같은 혐의로 검거한 50대 B씨를 수사하던 경찰은 B씨의 범죄에 가담한 A씨를 한 달여간 추적해 전날 청주에서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