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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하늘소 인공증식, 야생 서식 개체와 자연번식 첫 확인

[장수하늘소 인공증식·야생 서식 개체 교미 모습] (사진:국립수목원)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 인공증식 개체와 야생 서식 개체의 자연 번식 장면이 처음으로 관찰됐다.

 

국립수목원은 국립문화재연구원과 '장수하늘소'의 서식지 내 복원을 공동 연구하면서 두 개체의 번식 과정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두 기관은 2021년부터 인공 증식한 장수하늘소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뒤 방사해 서식지인 광릉숲 내 행동권을 연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암컷 1마리가 야생 수컷과 짝짓기하고 산란하는 모습을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에 사용 중인 인공증식 개체는 광릉숲에서 확보한 개체의 자손들이며 올해는 20개체를 방사했다.

 

[장수하늘소 산란 모습] (사진:국립수목원)

 

현재 국내에서는 광릉숲에서만 서식이 확인돼 국립수목원은 이동 범위를 포함한 생태학적 정보를 파악하고자 장수하늘소를 추적 연구 중이다.

 

장수하늘소는 생물지리학적으로 아시아와 유럽에 서식하는 딱정벌레류 가운데 가장 큰 종이다. 수컷 몸길이는 8.5∼10.8㎝, 암컷은 6.5∼8.5㎝에 달한다.

 

국내 장수하늘소는 1934년 곤충학자인 조복성 박사에 의해 처음 기록됐다.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자 문화재청이 1968년 11월 천연기념물로, 환경부가 2012년 5월 멸종 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각각 지정했다.

 

종적을 감춘 장수하늘소는 2006년 암컷 1마리가 광릉숲에서 관측됐다. 앞서 2002년 수컷 1마리가 발견됐지만 사체였다.

 

이후 다시 관찰되지 않다가 2014년부터 매년 발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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