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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화가야' 고고학적 성과는…창녕군 학술 심포지엄 개최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사진: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경남 창녕군과 경남연구원이 7일 창녕읍 경화회관에서 '창녕의 가야, 비화(非火)'란 이름으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비화가야는 창녕군 일대를 거점으로 삼은 고대국가 가야 세력이다.

창녕군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예정인 교동·송현동 고분군을 중심으로 많은 비화가야 유적이 분포한다.

신라는 진흥왕 재임 때 창녕지역을 정복했다.

 

진흥왕은 새로 정복한 지금 창녕군 지역을 직접 순시한 뒤 서기 561년 척경비를 세웠다.

 

전문가 4명이 교동·송현동 고분군을 중심으로 창녕 고분군과 출토 유물에 대한 주제 발표를 했다.

 

김종일 서울대학교 고고인류학과 교수는 "가야 고분군은 신라, 백제 고분군과 또 다른 매우 독특한 경관을 형성하는데, 창녕 교동·송현동 고분군을 축조한 세력은 가야 고분군의 경관적 특징에 더해 자신들만의 새로운 방식으로 무덤을 축조하고 독자적인 경관을 형성했다"고 평가했다.

 

최영준 창녕군 학예사는 대형분(墳)의 수, 크기, 부장 유물의 질로 봤을 때 교동·송현동 고분군 집단이 비화가야 내 중심 집단이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춘선 국립 김해박물관 학예사는 비화가야가 대형 저장용 항아리를 구울 수 있는 불을 다루는 능력이 있었던 점으로 미뤄 독자적인 제철 기술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했다.

 

신강호 국립공원공단 학예사는 출토된 토기를 근거로 고대 창녕지역 집단이 신라와 일정한 관계를 유지하며 독자적 대외활동 전개를 통해 강력한 집단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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