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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택시 병산제 조정은 꼼수…기본요금만 인상"

정례 조회서 발언하는 강기정 광주시장 (사진=광주광역시청)

 

강기정 광주시장이 인상 폭을 두고 논란인 택시 요금과 관련해 시간, 거리 등 병산제 조정 없이 기본요금만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을 시사했다.

 

강 시장은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례 조회에서 시민 요구를 반영한 행정을 주문하면서 택시요금 인상 검토 과정을 소개했다.

 

강 시장은 "(3천300원인 기본요금을) 4천원으로 올리려고 시의회 의견 조회까지 끝냈지만, 더 올려달라는 업계 요구가 있었다"며 "기본요금을 4천원으로 묶되, 단위 요금이 오르는 시간과 거리를 줄이는 방법으로 병산제를 조정해서 업계 요구를 들어줘야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이 방안에 대해서는 요금을 올리려면 4천원이든, 4천300원이든 당당하게 결정하지 않고 병산제를 조정하는 꼼수를 부리냐는 시민들의 지적을 받았다고 강 시장은 털어놨다.

 

강 시장은 "주말에 일부러 택시를 타고 여쭤봐도 '꼼수를 쓰면 안 된다', '당당했으면 좋겠다'는 반응들이 있었다"며 "요금 인상 요구는 업계를 중심으로 나왔지만, 그들의 요구를 넘어 평범한 시민들의 요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의 언급에 따르면 택시 요금 인상안은 병산제 조정 없이 기본요금만 4천원(광주시 방침), 4천600원(업계 요구) 또는 그사이인 4천300원 중 하나로 결정될 소지가 있어 보인다.

 

강 시장은 오는 10일 '월요 대화'에서 택시 요금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월요 대화는 각계각층 시민과 교육, 청년, 경제, 창업 등 8개 분야 주요 현안을 이야기하는 소통 창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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