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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광주대구 유치 찬성률 여론조사 다시하니 '하락'

1차 91.7%에서 2차 71%로 낮아져…"시민 여론 적극 수렴해야"

[광주시의회]

 

부실한 여론조사로 논란이 일었던 2038 광주·대구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설문조사를 다시 하자 대회 유치 찬성률이 크게 낮아졌다.

 

25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광주전남연구원은 최근 의회에 2038 하계아시안게임 광주·대구 공동유치 기반 조사 및 경제파급 효과 분석 보완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광주시민 400명(남 191명, 여 209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벌인 결과 공동유치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71.8%로 나타났다.

 

연구원이 지난해 초 광주시민 506명을 대상으로 벌인 1차 설문조사에서는 무려 91.7%가 찬성했으나 보완 조사 결과 20%포인트가량 찬성 의견이 줄었다.

공동유치를 인식하는 인지도도 큰 차이를 보였다.

 

1차 조사에서는 61.3%가 '안다'고 답했으나, 이번 보완 조사에서는 '안다'는 답변은 22.0%로 인지도가 감소했다.

 

1차 조사 표본 지역별 배정이 광산구 17%, 북구 21%, 남구 15%, 서구 29%, 동구 16% 등으로 구별 인구 비례에 맞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와 이번 조사에서는 인구 비례에 맞게 보완했다.

20대에 치중돼 조사 결과가 왜곡됐다는 지적에 연령대도 골고루 배분했다.

 

이귀순 광주시의원은 "광주시가 대구와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무리하게 추진하면서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찬성 여론이 많도록 설문조사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조 원의 세금이 들어가는 국제행사인 만큼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오는 26일 광주염주체육관에서 2038 하계아시안게임 광주·대구 공동유치 시민보고회를 열어 용역 결과를 보고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대한체육회에 국제행사 개최 계획서를 제출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시의회에 동의안을 제출했으나 공론화 부족을 이유로 상정이 보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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