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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청공무원노조, 비노조원 승진배제 요구에 '갈등'

"노조에 무임승차" 주장에 "승진은 실력으로 하는 것" 반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 광산구지부가 비노조원의 승진 배제를 요구해 갈등이 인다.

 

15일 광산구와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전날 면담에서 노조 집행부는 박병규 청장에게 이러한 내용이 담긴 정기인사 관련 요구안을 제시했다.

 

공무원노조는 비조합원을 '노조 무임승차자'라고 지칭하며 내달 2일 시행 예정인 정기인사의 승진 배제를 요구했다.

광산구 공무원노조 가입률은 약 70%이다.

 

노조가 내부 게시판에 요구안 내용을 공개하자 수십 개의 댓글이 잇따르며 공직사회 내부 갈등 양상으로 비화했다.

 

일부 공무원은 "누군 조합비 내고 누군 내지도 않으면서 단체교섭, 복지 이런 혜택은 다 같이 보고 있다" 등 의견으로 노조 주장에 힘을 실었다.

 

다른 일부는 "노조에 실망한 탈퇴 직원에게 변화로 참여를 요청하는 게 아니라 겁박에 의한 방식으로 강요하려 한다", "승진은 실력으로 하는 것이다" 등 비판 목소리를 냈다.

 

노조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열심히 일하는 조합원들 챙겨달라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면담에 참석한 광산구 관계자는 "노조의 요구는 존중하나 인사는 원칙적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산구는 4급 1명, 5급 3명, 6급 14명, 7급 19명, 8급 28명 등 총 65명의 승진을 시행하는 정기인사를 예고했다.

승진자 명단을 공개하는 인사위원회 심의 결과 발표는 오는 19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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