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연 수원시장학재단 이사와 수원시어린이집연합회가 수원시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했다. 정승연 이사가 1000만 원, 수원시어린이집연합회는 연합회 소속 어린이집 원아들이 모은 391만 원을 기부했다.
정승연 이사와 수원시어린이집연합회 박정환 회장은 13일 수원시청을 방문해 수원시장학재단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수원시장학재단 박춘근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승연 수원시장학재단 이사는 “꿈을 이루기 위해 묵묵히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고 싶었다”며 “아이들의 미래가 우리 사회에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환 수원시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아이들이 모은 기부금이 형·언니들의 꿈을 응원하는 장학금으로 쓰인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며 “아이들이 작은 손길이 모여 큰 사랑이 되는 경험을 하며 자연스럽게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배울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춘근 수원시장학재단 이사장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정승연 이사님과 수원시어린이집연합회 아이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정승연 이사님의 보여주신 큰 뜻과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더해진 기부는 학생들에게 큰 감동이자 희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여러분의 정성과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수원시장학재단은 더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장학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따뜻한 마음을 나누시는 정승연 이사님, 수원시 어린이들의 정성을 모아주신 어린이집연합회 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수원시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힘쓰겠다” 밝혔다.
수원시장학재단은 2006년 4월에 설립된 수원시 출연기관으로 인재를 발굴·양성하기 위한 장학금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06년부터 지금까지 초‧중‧고‧대학생 1만 3561명에게 총 117억 24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