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광주시는 2일 올해 제1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에 인공지능(AI) 사업과 지역화폐, 공공배달앱 지원 예산 등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국가AI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컴퓨팅자원(GPU) 지원 예산 153억원이 추경에 반영됐다.
광주시가 선제적으로 정책 효과를 입증하고 정부에 지속해 건의한 지역화폐와 공공배달앱 예산도 포함됐다.
시는 경제위기 극복과 지역 소상공인의 실질적 매출 증대를 위해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역화폐인 '광주상생카드'를 자체 예산을 투입해 운영하고 있다.
배달의민족 등 대기업의 횡포에 맞서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배달앱을 자체 운영 중이다.
소상공인에게 최대 연간 50만원을 지급하는 '부담경감크레딧', 소비 확대를 유도하는 '상생페이백', 소상공인 정책자금 등 소상공인 지원 예산도 포함됐다.
'도시철도 통합무선망 철도 구축사업비' 178억원도 들어갔다.
광주시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강기정 시장이 '여의도 집무실'을 가동하며 예산을 챙겨왔다.
또 국회 예산 심의 초기부터 인공지능산업실장과 국비전략팀을 서울에 상주시켜 국회와 중앙부처를 설득했다.
강기정 시장은 "지난해 말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예산 증액이 무산됐는데 이번 추경에 아쉽지만, 일부가 만회돼서 다행이다"며 "광주는 AI 국가경쟁력의 핵심 플랫폼이자 민생경제 안정의 선도도시로서 역할을 앞장서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