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수출 전선 빨간불…석 달 연속 감소세

  • 등록 2023.04.17 11: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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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항 수출 컨테이너 부두]

 

광주와 전남지역 수출이 석 달 연속 10% 안팎 주는 등 수출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17일 광주본부세관에 따르면 3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5% 줄어든 50억5천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1월 8.5%, 지난달 13.0% 준 데 이어 지난해와 비교해 석 달 연속 감소세다.

지역 수출은 지난해 11월 49억8천900만 달러로 50억 달러 이하로 내려앉은 뒤 4개월 연속 40억 달러대에 머물렀다.

 

수입은 5.4% 증가한 48억9천5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억5천8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턱걸이 흑자를 유지한 무역수지는 지난해 같은 달(11억3천400만 달러)과 비교하면 무려 85.2%나 준 수치다.

 

3월 말까지 더한 누계 기준으로 보면 수출과 수입은 각각 11.0%와 6.1% 줄어 144억 달러와 127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7억5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27억1천300만 달러)와 비교하면 역시 35.5%나 줄었다.

 

광주지역은 수출과 수입이 각 전년 동월 대비 5.7%와 7.1% 증가한 16억3천200만 달러와 8억2천900만 달러였다. 무역수지는 8억3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송장비(90.9%)와 타이어(7.5%)가 수출을 주도했다. 반도체(25.3%), 가전제품(11.3%), 기계류(32.0%)의 수출은 줄었다.

 

전남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7.9% 줄어 34억2억100만 달러에 그쳤지만, 수입은 5.1% 증가한 40억6천600만 달러를 기록해 적자(-6억4천500만 달러)를 면치 못했다.

 

품목별로 수송장비(87.9%)와 철강제품(3.3%)이 늘었지만, 화공품(25.2%), 석유제품(32.9%), 기계류(42.8%) 등은 줄었다.

 

광주본부세관 관계자는 "광주는 수송 장비와 타이어 수출이 효자상품이었으나 전남지역은 여수산단 등 주력 산단에서 화공품과 석유제품 수출이 감소한 것이 무역수지 적자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최찬호 기자 choi55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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