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과 배우자, 자녀 명의로 총 71억7천800만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30일 파악됐다.
국회에 접수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안 후보자는 본인 명의 재산으로 예금 29억700여만원, 증권 12억9천100여만원, 채무 3천500여만원 등 41억9천400여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 재산으로는 6억9천500만원 상당의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아파트, 1천500만원 상당의 전북 전주시 아파트 지분, 예금 19억9천900여만원 등 총 27억8천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외 장남은 7천500만원, 차남은 4천7백만원 상당의 예금을 각각 고지했고 삼남은 예금 7천2백여만원과 900만원 상당의 증권 등 8천100만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했다.
안 후보자는 1983년 11월 육군에 방위병(단기사병)으로 입대해 1985년 8월 일병으로 소집해제 됐다. 장남과 삼남은 육군에서, 차남은 해병대에서 각각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안 후보자는 1988년 평화민주당 공채 1기로 정치에 입문, 18∼22대 5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18·19대 국회에서 국방위원회 간사, 20대 국회에서 국방위원장을 지내는 등 의정활동의 대부분을 국방위에서 해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서 "후보자는 오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군 내부를 누구보다 잘 이해해 군 내·외 모두 두터운 신망과 존경을 받고 있다"며 "계엄 이후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 군을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민의 군대로 재건하고, 중동 분쟁 등 위중한 안보 환경 속에서 흔들림 없이 든든한 국방을 이끌 수 있는 국방부 장관 최적임자로 판단해 인사청문을 요청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