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 국회 통과] 광주와 대구의 '달빛동맹'이 하늘길, 철길에 이어 '남부 거대경제권'의 길로 접어든다. 달빛철도가 경유하게 될 영호남 10개 지방자치단체는 첨단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광주시와 대구시 등은 7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 통과 축하 행사를 열었다. 강기정 광주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병노 담양군수, 최영일 순창군수, 최경식 남원시장, 최훈식 장수군수, 진병영 함양군수, 김윤철 합천군수, 이남철 고령군수, 이병철 거창부군수 등 10개 광역·기초단체장(부단체장)이 참여했다. 지자체들은 '영호남 상생과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남부 거대 경제권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지자체들은 ▲ 달빛철도의 조속한 건설 ▲ 달빛 첨단산업단지, 국가 인공지능(AI)·디지털 혁신지구 구축 등 신산업벨트 조성 ▲ 남부 거대 경제권 전략산업과 지역 인재 육성 ▲ 대구-광주 2038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 등 영호남 상생협력 사업들을 함께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철길과 하늘길을 연 달빛동맹은 국가균형발전을 이룰 새로운 협력 모델이자 대한민국 건강 회복 프로
제22대 총선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당에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내일이 총선이라면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3%,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5%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2%포인트(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p) 내였다. 지난달 6∼7일 시행한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p 줄었고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p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한 응답 비율은 60대(국민의힘 56%·민주당 28%), 70대 이상(국민의힘 64%·민주당 15%)에서 많았다.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40대(54%), 50대(44%), 30대(30%), 18세∼29세(34%)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민주당 52%·국민의힘 10%), 대전·세종·충청(민주당 49%·국민의힘 34%), 인천·경
광주경찰청과 전남경찰청은 오는 7일 0시를 기해 설 명절 운전면허 행정처분 특별감면을 한다고 6일 밝혔다. 감면 대상 기간은 '2023년 운전면허 행정처분 특별감면' 기준일 직후인 지난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이 기간 교통법규 위반과 교통사고로 인한 운전면허 벌점 부과 대상자, 면허 정지·취소처분 진행자, 면허 취득 제한 기간(결격 기간)에 있는 시도민이 감면 대상이다. 대상 인원은 광주시민 1만2천500명, 전남도민 1만3천456명이다. 이 가운데 광주 1만881명, 전남 1만1천616명에게 부과된 벌점은 모두 삭제된다. 운전면허 정지 처분 중이거나 정지 절차가 진행 중인 광주 76명, 전남 107명은 남아있는 정지 기간 집행이 면제되거나 정지 절차가 중단돼 오는 7일부터 운전할 수 있다. 운전면허 취소 처분 절차가 진행 중인 광주 2명, 전남 4명도 집행이 중단돼 즉시 운전이 가능하다.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없는 기간에 있는 광주 1천521명, 전남 1천729명은 운전면허 시험에 즉시 응시할 수 있다. 운전면허 취소처분 면제 등 일부 대상자는 내달 7일까지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안전교육을 6시간 수강해야 한다. 음주운전은 1회 위반자라 하더라도
[KB국민카드] 설날 세뱃돈 적정 금액이 초등학생은 3만∼5만원, 중고등학생은 5만∼10만원이라는 설문 조사가 나왔다. KB국민카드는 설날을 맞이해 고객 패널 '이지 토커' 4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조사에서 설날 웃어른께 세배한다는 응답자는 77%였다. 세뱃돈이나 용돈을 준비한다는 응답자는 87%로 평균 52만원을 준비하며, 세뱃돈은 미취학 아동 1만원, 초등학생 3만~5만원, 중고등학생 5만~10만원, 성인은 10만원 정도가 적정하다고 답했다. 연휴 기간 가족과 친척집에 방문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는 58%로, 가족과 식사하고 차례를 지내거나(38%), 휴식하겠다(33%)는 비중이 높았고,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는 14%였다. 설 연휴에 준비하는 선물은 75%가 식품류를 꼽았으며 세부 품목은 건강식품 52%, 과일 45%, 육류 37% 순이었다.
[양산 원동119지역대 소방대원들] 경남지역 소방대원들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를 직감하고 현금 수거책을 유인해 검거를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5일 경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양산소방서 원동119지역대 앞에 70대 노인 A씨가 나타났다. 누군가와 통화하며 한참을 머뭇거리는 A씨에게 소방대원이 다가가 무슨 일인지 묻자 A씨는 전화를 받아보라며 수화기를 건넸다. 수화기 너머 상대방은 소방대원이 신분을 밝히자 곧바로 전화를 끊었다. 이를 수상히 여긴 소방대원이 A씨에게 자초지종을 묻자 그는 오전부터 있었던 일을 털어놨다. A씨는 이날 오전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전화를 한 통 받았다. A씨 통장에서 범죄가 의심되는 거액이 인출됐으니 이를 무마하기 위해선 1천만원을 찾아 금감원 직원에게 줘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놀란 A씨는 급히 1천만원을 마련해 검은색 비닐봉지에 담았다. 한편으로는 보이스피싱이 의심돼 돈을 주기로 한 약속 장소로 이동하던 중 소방서에 도움을 요청하러 간 것이었다. 소방대원들은 즉시 112에 보이스피싱 의심 신고를 한 뒤 A씨와 당초 돈을 주기로 한 약속 장소로 나갔다. 수거책이 의심하지 않게 펌프차와 구급차를 대동했으며
[출처=인사혁신처] 재난·안전과 관련한 소방·방재 전문가인 소방기술사를 국가인재로 등록한다. 인사혁신처는 1일 한국소방기술사회와 이날 서울 한국소방기술사회관에서 재난·안전 분야 전문인재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국가인재DB)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선진화된 재난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재난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소방·방재 전문가인 소방기술사를 국가인재로 등록해 범국가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진행했다. 이에 따라 재난·안전 분야의 우수 인재를 확충해 향후 예상되는 소방기술사 인재 수요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소방기술사회는 화재안전 기술의 연구·보급 등 국가의 소방업무 발전과 국민의 생명·재산 보호를 위해 설립된 단체로, 현재 950명의 소방기술사가 등록돼 있다. 이들을 ▲소방기술 및 방화 안전에 관한 조사·연구·개발 ▲소방대상물의 소방방재성능 향상을 위한 기술지원·지도 ▲소방기술교육 관련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역량을 갖춘 소방기술사를 인사처의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해 정부 기관 등 다양한 주요직위에 활용할 예정이다. 인사처에서 운영하는
안전디딤돌 앱 (이미지=행정안전부 블로그) 휴대전화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겨울철 대설·한파는 물론 지진이나 홍수 등 기타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에 ‘안전디딤돌’ 앱은 재난문자를 통한 위험상황 인지가 쉽지 않은 어르신들 보호를 위해 타지에 거주하는 자녀·친인척에게 이러한 위험정보를 발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방법은 안전디딤돌 앱에서 부모님이 계신 고향지역을 수신지역으로 설정하면 되는데, 이를 통해 그 곳의 재난문자를 받으면 유선으로 안전을 챙겨드릴 수 있다. 안전디딤돌은 재난 발생 시 또는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안전정보는 물론 국민행동요령, 대피소 등 115종의 재난안전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이다. 2012년에 서비스를 시작해 2014년 4월부터 통합된 재난안전정보를 제공한 이 앱은 또한 통신두절이나 서버 접속 지연 상황에서도 정보를 받을 수 있다. 평상시는 지도기반의 실시간 대피소 정보를 알려주고 비상시에는 텍스트기반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대피소 정보를 알려준다. 이 외에도 외국인용 ‘안전디딤돌 앱(Emergency Ready App)’을 개발해 다국어 긴급재난문자를 제공하는 등 외국인의 안전한 관광에도 기
[사진=문화재청] 오는 4월부터 창덕궁 등 고궁 야간 개장 횟수가 늘어난다. 또 토요일에 문을 여는 운전면허 시험장을 확대하고, 평일 야간에 운전면허증을 발급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획재정부는 2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국민의 여가생활 증진을 위해 고궁 탐방 프로그램 운영 횟수가 늘어난다. 지금까지는 선착순 예약으로, 오픈 즉시 매진돼 고궁 탐방 기회를 잡기가 어려웠다. 앞으로는 해설을 들으며 창덕궁 야경을 둘러보는 ‘창덕궁 달빛기행’ 프로그램은 연 336회에서 396회로, ‘경복궁 별빛야행’은 연 78회에서 86회로, ‘덕수궁 밤의 석조전’은 144회에서 210회로 각각 늘어난다. 전국 국립공원 야영장 44곳을 예약하는 방식도 바뀐다. 지금까지는 야영장 이용객을 선착순으로 선정해 예약을 위한 대기 등으로 민원이 발생했다. 오는 5월부터는 야영장 예약방식을 이용시기에 관계없이 선착순에서 추첨제로 전면 개편한다. 또 9월부터는 모든 연안 여객선 운항 정보도 하루 전에 제공한다. 탐방객에게 스틱·등산화 등의 안전 장비를 무료로 빌려주는 ‘안전배
[출처=질병관리청] 최근 B형 인플루엔자 유행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고 인플루엔자 A, B형 동시 유행으로 A형 감염 후 다시 B형에 감염될 수 있어 예방접종을 서두르는 게 좋다. 질병관리청은 1일 이번 절기(23-24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이 장기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청은 호흡기바이러스통합감시체계(K-RISS) 운영으로 인플루엔자, 코로나19를 포함한 모두 9종의 호흡기바이러스 검출률을 조사해 지역사회 인플루엔자 유행상황과 백신과의 유사성, 치료제 내성 여부 등 병원체 특성을 분석하고 있다. 그 결과 인플루엔자 유행이 다소 감소 추세이긴 하나, 과거 대비 높은 수준으로 검출되고 있으며, 특히 3가지 유형의 인플루엔자바이러스(A형 (H1N1)pdm09, H3N2와 B형 Victoria)가 동시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전에 A형에 감염이 되었더라도 B형에 다시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 현재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3종에 대해 백신과의 유전정보 유사성과 중화능을 분석한 결과, 백신과 유전형이 매우 유사하고 높은 중화능 형성이 확인돼, 의
[1심서 무죄 받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사법농단'의 정점으로 지목된 양승태(76) 전 대법원장의 1심 무죄 판결에 검찰이 항소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양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67)·고영한(69) 전 대법관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1부(이종민 임정택 민소영 부장판사)는 지난 26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47개 범죄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법원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박 전 대법관과 고 전 대법관에게도 무죄가 선고됐다. 검찰 구형량은 양 전 대법원장 징역 7년, 박 전 대법관 징역 5년, 고 전 대법관 징역 4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