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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부터 BTS까지 한국 대중음악사 한눈에…아카이브-K 오픈

음악콘텐츠기업 11018, 온라인 플랫폼 개설…LP 디지털화도 추진

[서태지와아이들](사진:연합)

 

1990년대 한국 대중문화 전성기를 이끈 서태지와아이들에서부터 유료 디지털 음원 시장의 문을 연 싸이월드 '도토리' 서비스,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의 탄생까지….

 

한국 대중음악사의 주요 사건과 인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아카이브-K'가 1일 열렸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 음악콘텐츠기업 11018의 최정윤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오픈 기념행사에서 "그간 정리되지 못한 우리 대중음악의 모든 것을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아카이브-K'를 소개했다.

 

2019년부터 시작된 '아카이브-K'는 그간 체계화되지 못했던 한국 대중음악사의 주요 사건과 인물의 기록을 수집하는 프로젝트다.

 

2021년 SBS에서 방영된 프로그램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에서 과거 대중음악 콘텐츠를 소개한 것이 시발점이었다. 당시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성시경, 싸이, 조성모, 비 등이 참여해 잊혔던 한국 대중음악 명곡과 무대들을 다시 발굴해 선보이며 화제가 됐다.

 

 

[아카이브K 사이트 캡처](사진:연합)

 

방송 제작에도 참여했던 11018은 이후 온라인으로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정식 아카이빙 플랫폼을 준비했고 마침내 그 결과물을 선보이게 됐다.

 

'딩동댕 유치원', '야심만만'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의 음악 감독 출신인 최 대표는 "음악 감독 일을 하다 보니 우리 대중음악이 너무 체계화, 기록화가 되어있지 못하다는 문제의식을 느껴 이런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카이브K' 사이트에는 주요 음반뿐 아니라 2002 한일 월드컵, 싸이월드 탄생 등 한국 대중음악에 영향을 준 모든 사건을 연대별로 정리한 '대중음악실록'과 음악가의 연대를 기록한 '라이브러리'를 비롯해 주요 인물의 인터뷰, 칼럼 등 다양한 콘텐츠가 담겼다.

 

이번 프로젝트의 콘텐츠본부장을 맡은 김작가 평론가는 "그간 언론 등에 공개됐던 '한국 100대 명반' 등의 기록은 평론가나 일부 전문가의 관점에만 치우쳐 작성돼 공감을 얻지 못했다"며 "'아카이브-K'에 담긴 기록은 실제 음악 산업에 종사하는 이들을 비롯해 다채로운 시각을 반영해 선정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LP로 발매된 명반을 디지털화하는 작업과 대중음악 팬들이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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