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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 한국관감독에 파브리시우스·이설희

1995년 한국관 개관 이래 첫 공동 예술감독

내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감독으로 선정된 야콥 파브리시우스(좌)와 이설희(우)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미술계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에서 내년도 한국관 전시를 총괄할 감독이 결정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2일 야콥 파브리시우스(53) 덴마크 아트 허브 코펜하겐 관장과 이설희(36) 덴마크 쿤스트할 오르후스 큐레이터를 제60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 한국관 총괄 예술감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에서 1995년 한국관을 개관한 이래 공동 예술감독을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브리시우스 관장은 덴마크를 중심으로 스페인, 스웨덴, 프랑스 등 유럽 예술 기관 등지에서 활동해 온 전시기획자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덴마크 쿤스트할 오르후스 예술감독으로 일했고 2019∼2020년 부산비엔날레 전시 감독을 지낸 바 있다.

 

이 큐레이터는 이화여대 미술사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2020년 부산비엔날레 전시팀장, 2019∼2022년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를 지냈다.

 

이들은 '한국 향기 여행'이라는 컨셉으로 한국 여러 도시를 대표하는 향을 제작·설치해 한국관을 몰입감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제안했고, 이 제안이 높은 평가를 받아 예술감독으로 선정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한국관 예술감독을 선정하는 과정은 그 어느 해보다 신중을 기했다"며 "국내외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한국관 예술감독을 선정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제60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은 내년 4월 2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카스텔로 공원 및 아르세날레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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